국민대, 내일 '김건희 박사 논문 의혹' 안건 논의

정병묵 입력 2021. 9. 27. 22:50 수정 2021. 9. 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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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대학평의원회가 28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의혹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한다.

2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대 대학평의원회는 김씨 논문과 관련 공식 안건이 아닌 기타 안건 형태로 28일 회의에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 논문으로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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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안건 아닌 기타 안건 형태로 회의 상정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민대 대학평의원회가 28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의혹과 관련한 안건을 논의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2019년 7월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대 대학평의원회는 김씨 논문과 관련 공식 안건이 아닌 기타 안건 형태로 28일 회의에 상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의원회 회의는 재적 의원 과반수가 출석해야 열리고, 안건 심의 의결은 출석 위원의 과반수의 찬성으로 이뤄진다. 회의록은 회의 다음 날부터 10일 이내에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국민대에 김건희씨 논문에 대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국민대가 검증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본조사 불가 방침을 내리자 교육부가 이에 제동을 걸고 재검토를 요구한 것이다.

앞서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예비조사를 맡았던 이 대학 연구윤리위원회는 지난 10일 “규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시효가 적용될 수밖에 없다고 결정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만 5년이 경과해 접수된 제보는 처리할 수 없다는 규정을 들어 본조사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국민대에 따르면 연구부정 의혹을 받는 해당 논문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다. 이 논문은 표절 시비와 아이디어 침해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이 논문으로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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