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화천대유 대장동 게이트 연루 의혹 제기
황소영 기자 2021. 9. 27. 22:38
배우 박중훈의 일명 '화천대유 대장동 게이트' 연루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2016년 감사보고서엔 직전 연도에 킨앤파트너스에서 291억 원, 엠에스티비에서 60억 원을 차입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화천대유 초기 운영비와 토지 및 사업 계약금 지급 등의 명목으로 사용됐다.
킨앤파트너스의 투자금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측에서 나왔으나 엠에스티비 투자금은 박중훈이 주식 100% 보유한 일상실업에서 자금을 빌려준 것. 일상실업은 지난 2017년 대여금을 투자금으로 전환, 화천대유 사업부지의 우선수익권을 얻었다.
이와 관련 박중훈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배우 개인의 사생활이라 자세한 확인은 어렵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화천대유 논란은 성남시가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과다 배당받은 의혹으로 거론돼 정치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현재 국민의 힘 측은 불법투자 의혹으로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연루 가능성 및 특혜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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