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안정환 "♥이혜원과 천국에서 살 집 이미 사놨다" 남다른 애처가 면모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안정환이 '애처가' 만렙 면모를 드러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개그맨 부부 이은형&강재준, 홍윤화&김민기의 자급자족 라이프가 펼쳐졌다. '빽토커'로는 두 부부의 동료이자 절친인 황제성, 이상준이 출연했다.
이날 이은형과 홍윤화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홍윤화가 고등학교 2학년 때 개그 처음할 때 만난 후 친분이 이어졌다고. 이후 서로의 남편과 함께 4명이 절친이 완성됐다.
미혼인 이상준은 "결혼을 하고 싶은데 지인들의 결혼생활을 보고 있다. 나도 저렇게 재미있게 살 수 있는지"라며 "제가 보기에 황제성 씨는 아기 때문에 살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모함했다.
두 부부가 섬 입성하는 모습을 보며 안정환은 "'부부 동반 모임'은 아무리 좋은 모임을 가도 100% 싸운다. 누구 아빠는 어떻다더라 말이 나온다"고 말했고, 황제성은 격하게 공감했다.
두 부부를 잘 아는 황제성은 "두 부부가 사랑하는 것은 같지만, 성향이 다르다. 홍윤화&김민기 부부는 꽁냥거리는 걸 드러내는 것에 부담이 없는데, 이은형&강재준 부부는 표현이 쑥스러운 현실 부부"라고 설명했다.
자연인이 자리를 비운 산. 두 부부는 지도를 보며 점심 메뉴로 닭 요리를 선택했다. 한번 섬 생활을 경험한 강재준은 "내가 닭 잡겠다"고 선언했고, 세 사람은 "넌 닭 못 잡을 걸" 놀려서 승부욕을 자극했다. 열정에 불탄 강재준은 튼튼해 보이는 의자를 박살내며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의에 찬 네 사람은 닭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닭 소리를 듣고 잔뜩 겁 먹은 기색을 드러냈고, 겨우 닭장에 들어갔지만 달리는 닭을 보고 홍윤화는 문까지 열고 도망쳤다. 그는 "어릴 때부터 닭이 무섭다. 부리도, 나는 것도 무섭다"고 토로했다.
이은형은 "돈이 없어도 행사해서 맛있는 거 사주고 굶기지 않는 리더였다"고 회상하며 남편 강재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민기 또한 겁먹은 아내를 대신해 용기를 냈다. 달리고 또 달려 우여곡절 끝에 닭 잡기에 성공했고, 이은형 또한 닭장에 들어가 큰 눈을 빛내며 토종닭을 포획했다.
'이웃집에 찾아가 손질을 부탁하라'는 자연인의 편지에 따라 강재준과 김민기는 왕복 40분 걸리는 산행에 나섰다. 홍윤화는 떠나는 남편에게 꽁냥거리며 응원을 보냈고, 이은형과 강재준은 친구처럼 덤덤하게 하지만 "잘 다녀와" "씻고 기다려"라고 코믹하게 멘트를 주고 받아 웃음을 선사했다.
이웃집에 가는 길, 강재준은 "다시 결혼하면 윤화 만날 거냐?"고 질문을 던졌고, 김민기는 "당연히 다시 만난다"고 즉답했다. 그에 비해 강재준은 "나는 생각해보고" 라며 장난기를 드러냈다.
이를 보던 황제성은 "저게 중요해?"라며 의문을 드러냈고, "난 기독교라 다음 생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소문난 애처가 안정환은 "저는 천국에서 아내(이혜원)와 살 집을 미리 사놨다"고 밝혀 남다른 클래스를 드러냈다. 이어 2002 월드컵을 뜨겁게 달군 '반지키스'의 반지 행방에 대해 "아내가 목걸이에 껴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윤화는 마늘 가득 들어간 부추전을 만들었다. 이에 안정환은 "스태미나 음식은 돌아오는 거야"라며 부부 관계 끝판왕의 위엄을 드러냈다. 또 그는 요리를 잘하는 홍윤화와 똥손인 이은형을 지켜보다가 "저 때 '당신 그것도 못해'하면 끝나는 거"라고 조언했다.
요리 금손 홍윤화는 부추전을 비롯해 치킨무, 치킨 양념, 옛날 샐러드 등 수준급 실력을 뽐냈다. 강재준은 치킨 집 사장 포스를 드러내며 완벽한 옛날 치킨을 만들었다. 직접 치킨을 분해한 강재준은 첫 닭다리를 김민기에게, 그리고 두 번째로 홍윤화에게 건넸다.
이은형의 빈 접시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닭 날개를 올려주며 사랑을 표현했다. 아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강재준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감탄했다. 안정환은 "우리 아내는 목을 좋아한다. 목 따서 살나오는 요리를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붐은 "형수님이 남편 좋은 것만 주려고 한 거"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은형, 홍윤화, 김민기는 "겉바속촉"이라면서 강재준표 치킨에 감탄했고, 홍윤화표 치킨무와 양념을 곁들이며 환상적 맛에 놀라워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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