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나 "전 남친 9명 중 70% 바람피워→조종 당하기도" 눈물 ('연애도사2')[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연애도사2' 모델 송해나가 자신을 속이고 바람을 피운 전 남자친구 비율이 70%나 된다고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 시즌2에는 모델 송해나, 트로트 가수 이도진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동안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 송해나는 35세, 이도진은 33세라는 말에 MC들은 깜짝 놀랐다. 이어 송해나는 "요즘 축구하느라 바쁘다"라며 SBS '골 때리는 그녀들' 활약을 언급했다. 이도진은 운동에 푹 빠졌다는 근황을 전하며 "한 번 쯤 멋진 몸을 갖고 싶어서 아무리 바빠도 스케줄 끝나면 헬스장으로 향했다. SNS에 몸 사진을 올렸더니 전화가 오고 난리가 났다. 그만 좀 올리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송해나는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연애를 하면 꽤 오래 하는 스타일인데 만나 본 남자 8~9명 중 70%는 나쁜 남자였다. 처음엔 먼저 좋다고 대시했으면서 바람 피운 경우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첫 연애에 대해서는 "고2 때 6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다. 정말 플라토닉 러브였다. 그런데 그 다음 남자친구부터 잘못됐던 것 같다. 알고 보니 여자친구가 있더라"라며 충격적인 연애사를 언급했다.
송해나와 친분이 있는 MC 홍현희는 "제이쓴과 사귄지 한 달 만에 뽀뽀를 했다고 말하니 (송해나가) 어떻게 기다렸냐고 하더라. 연애쟁이처럼 얘기했는데 결국엔 여길 찾아왔구나"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사는 송해나를 보더니 "양의 기운이 상당히 많다. 내가 일을 하고 돈을 버는 큰 것을 지향하는 담대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연애에 대해서는 딱하다"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질질 끌려가는 연예 젬병"이라며 송해나를 정확히 뚫고 봐 송해나를 놀라게 했다. 또 "잘 받아들이고 순리대로 사는, 뭔가 얘기했을 때 잘 들어주는 음기가 있는 남자를 추천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송해나는 "그런 남자는 재미가 없는 것 같다"라며 의구심을 보이며 "그래서 내가 그랬나 보다"라며 무릎을 쳤다. 그러면서 "저는 상대에게 잘 맞추는 스타일이다. 한 번은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 그 사람이 하라는 대로 했는데, (알고 보니) 저를 조종한 것 같다. 연예계 일을 한다고 했더니 더러운 쪽을 가지 말라고 하더라. 이렇게 순수한 애인데 물들어서 달라질까봐 겁난다고. 그렇게 저를 3년 간 말렸는데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있었다"라며 가슴아픈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송해나는 "그 남자는 제게 연락을 하고 싶을 때만 했다. 만나던 여자는 예쁜 광고모델이었는데 그 여자가 제게 연락을 해 저는 나쁜 사람이 됐다. 그래서 연예계에서 더 잘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송해나는 또 다른 전 연인을 언급하며 "남자친구가 바람이 났다는 걸 친구를 통해 들었다. 나중에 왜 바람 피운 것이냐고 물으니, '내 말을 믿어야지 누구 말을 믿는거냐'고 하더라. 순간 내가 잘못한 건가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그 남자친구가 저 때문에 바람핀 게 소문이 나서 공황장애 등 피해를 봤다고 하더라. 잘 됐다 싶어야 하는데 미안했다"라고 털어놨다.
도사는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자신에게 찾으려고 한다. 지나간 인연에 대해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선한 마음이다"라고 짚었다. 또 "새 연애를 하려면 다른 판단과 행동을 해야한다. 남 탓도 하며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자각이 필요하다. 신뢰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 여러 가지 감정을 교감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송해나는 연애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도사의 말에 웃음을 되찾았다.
도사는 이도진에게 "20대 초반까지 운다운 운이 하나도 없었다. 참고 다 견뎌야 하는 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도진은 "고3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프셨고,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했기에 기억이 없다. 집이 어려워지면서 같은 반 아이들이 저를 거지라고 놀리고 도망갔다. 위축된 게 더 심해져 고등학생 때까지 이어졌다. 저를 누나 셋이 키워서 애틋함이 크다"라며 가정사를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또 "누나들에게 책임을 지고 싶어 일을 더 열심히 했다"면서 "연애도 안 할 마음으로 살려고 했다"라며 속마음을 꺼냈다.
도사는 "아내 자리에 엄마 같은 여자가 들어와있다. 품어주기보다 결핍을 채우려는 걸로, 연애나 결혼을 바라보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도진은 "저를 보듬어주는 사람을 만날 때 편안함을 많이 느꼈다. 날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많이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늘 제가 좋아하면 상대방은 부담스러워하며 떠났다. 전 여친의 마지막 말이 '덜 표현해라'였다. '난 왜그럴까' 고민을 해보니 '부모님이 없는 집에서 살아서 그런가'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사랑받는 걸 몰라서 그런가 싶다"라고 털어놨다.
도사는 "결핍을 채우려고하면 결과가 안 좋을 수 있다. 기대려는 것에서 벗어나야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도진은 29세 쇼핑몰 CEO겸 쇼호스트 준비생과 소개팅을 했다. 소개팅 후 이도진은 "같은 성품의 사람을 만난 것 같다"라며 호감을 보였고 상대 여성도 "더 알아가고 싶다"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결과는 성공으로 이도진은 밝은 미소를 지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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