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장동 사건 본체는 이재명..檢, 곁가지 수사 말아야"

기사내용 요약
"곁가지 수사에만 집중하면 정치수사 전형"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예비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DMC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경선 3차 방송토론회에서 클로징 멘트때 사용할 소품(자신을 홍보하거나,내세울수 있거나,기억나는 것)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1.09.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7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의 본체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다. 비리 구조를 설계한 사람도 이재명 시장"이라고 이재명 경기지사를 저격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의 본체는 그대로 두고 곁가지 수사에만 집중한다면 그건 정치수사의 전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곽상도 의원 등이 연루돼 있는 것을 두고 국민의힘을 비난하는 이 지사를 향해 "도둑의 두목이 거꾸로 떼도둑 운운하는 것을 우리는 적반하장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록 곽 의원이 관련됐다고 해도 그를 두둔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주범은 그대로 활개치게 놔두고, 곁가지 수사에만 열을 올린다면 정치검찰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비리에 관련된 자들은 여야를 불문하고 모두 국민의 이름으로 엄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