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화천대유는 국민의힘 것"..대장동 의혹 총반격

최덕재 2021. 9. 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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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의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수십억 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을 김기현 원내대표가 알고 있었다는 점을 고리로 국민의힘이 '몸통'이라고 비판하며 전선을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 수령을 계기로 총반격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화천대유 몸통은 국민의힘"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곽 의원 아들 관련 사안을 사전에 알고도 모른 척했다는 점을 강하게 따져 물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께서 이미 곽상도 의원의 둘째 아들 1990년생 31살짜리가 50억 원의 퇴직금 명목의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곽상도 의원도 자신의 아들이 50억 퇴직금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이것을 알고도 우리 당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화천대유가 누구 것이냐'고 외치는 그 이중성 얼굴이 참 궁금합니다."

동시에 야권 전반에 걸친 비리일 가능성도 제기하며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 50억 원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습니다. 그 끝에는 기득권들의 추악한 범죄들이 확인될 것입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징어 게임이 아니라 처음부터 우승자를 내정한 곽상도 게임·국힘 게임이었습니다. 화천대유가 아니라 국힘대유·상도대유였습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곽 의원 아들이 문화재 문제 대응을 업무성과로 내세운 점과 곽 의원이 국회 교문위원으로 주로 활동한 점을 연결 지으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선 검찰·공수처 합동 특별수사본부 구성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여러분들이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며 향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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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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