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여파 본격화?..부산 '단계 조정' 앞두고 긴장
[KBS 부산] [앵커]
추석 연휴 여파가 부산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코로나19 잠복기를 생각하면 이번 주, 특히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일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3단계가 4주차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한 주가 거리두기 단계를 낮추느냐 올리느냐의 기로인데, 추석 연휴 여파가 가장 큰 변수입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크게 줄며 확진자가 20명대에 머물렀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지인 모임을 불씨로 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휴 기간 금정구 부모님 집에서 모인 일가족 4명과 다른 지역 확진자 6명 등 10명이 확진됐고, 사하구 지인 모임에서도 지금까지 부산 시민 5명이 확진됐습니다.
연휴가 끝난 23일부터 닷새 동안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98명.
이 가운데 77명이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석 여파로 확산세가 언제든 오름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명절로 인한 이동과 모임 증가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남과 모임을 자제하여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것이 유행의 확산을 억제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기억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현재 부산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7명.
거리두기 3단계 기준 68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부산 시민 47%가 접종을 모두 마친 가운데 부산시 방역 당국은 다음 달 말까지 접종률이 70%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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