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산, '곽상도 아들 50억'에 분노.."뇌 증발 않고서야"

전재경 인턴 2021. 9. 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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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 7조' 논객 조은산이 최근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비판했다.

조은산은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대통령 아들의 지원금 수령 사실은 그렇게 비난하면서 왜 자신의 아들에게는 그토록 관대했는가"라며 "지인도 아닌 자신의 아들이다. 50억의 퇴직금 수령 사실을 몰랐을 리 없고, 알았다면 상식적으로 그냥 넘길 마음이 들었을 리 없다. 왜 먼저 나서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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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은산 블로그 글 2021.09.27(사진=조은산 블로그 글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인턴 기자 = "곽상도 의원도 문제가 크다. 뇌가 증발하지 않은 이상 어떤 국민이 32세 대리 직급의 50억 퇴직금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시무 7조' 논객 조은산이 최근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비판했다.

조은산은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대통령 아들의 지원금 수령 사실은 그렇게 비난하면서 왜 자신의 아들에게는 그토록 관대했는가"라며 "지인도 아닌 자신의 아들이다. 50억의 퇴직금 수령 사실을 몰랐을 리 없고, 알았다면 상식적으로 그냥 넘길 마음이 들었을 리 없다. 왜 먼저 나서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조은산은 "대장동 게이트에 비하면 제 돈 주고 땅 사서 나무 몇 그루 심은 LH 직원들은 차라리 양반으로 보인다. 4000억의 복마전 속에는 50억 퇴직금도 있었구나"라고 했다.

조은산은 "이제 대장동 게이트는 여야의 쟁점이 아닌, 국민적 분노의 대상으로 번져가고 있다"며 "곽상도 의원의 신속한 거취 결정과 대장동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럴 거면 민관합동개발이니 공공환수니 시민의 이익이니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그냥 민간이 알아서 토지 보상하고 알아서 분양하게 냅두자"라며 "시장에 국가가 개입해 오히려 더 썩은 내가 진동하니 이것이 이재명식 기득권 척결이고 부동산 개혁인가"라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한편, 곽 의원은 자신의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근무한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제 아들은 겨우 월급 250만원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퇴직금 50억원 수령’ 보도가 나오자 곽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그런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줬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던 곽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곽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하지만 곽 의원이 먼저 자진탈당을 하면서 징계 절차가 중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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