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난지도·도비도항 새로운 거점 관광지 개발
[KBS 대전] [앵커]
철강도시 당진시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도비도항 일대를 서해안의 새로운 거점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도비도항 일대는 7년 넘게 방치된 휴양단지 재개발과 해상케이블카 건설이 추진되고 있고, 인근 난지섬에는 섬을 잇는 해상교량이 건설돼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진 도비도항에서 배를 타고 10분.
대난지도가 가까워지자 육중한 해상교량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난지도와 소난지도를 잇는 400미터 길이의 연도교입니다.
2016년 4월 착공해 5년 반 만에 완공됐습니다.
다음달 개통되면 섬 주민과 관광객들이 섬 사이를 차와 도보로 오갈 수 있게 됩니다.
[허광택/감리단장 : "섬 간의 간격이 배로 거리로 20분 소요가 됐는데 그 부분을 차로 약 5분이면 다 소통이 원활히 될 수 있게 되겠습니다."]
도비도항에서는 난지섬과 연결되는 해상케이블카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긴 4.6km로 2025년까지 완공하기로 하고, 투자협약도 맺었습니다.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도비도항에서 배를 타지 않고도 난지섬을 쉽게 오갈 수 있게 돼 관광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관광인프라 확충과 함께 7년 넘게 방치된 12만 여㎡의 도비도 휴양단지 재개발도 머지 않아 본격화됩니다.
농어촌공사가 당진시의 요구를 수용해 땅을 매각하기로 함에 따라 당진시는 내년 1월까지 매입을 끝낸 뒤 민간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기창/당진시 재산관리팀장 : "취득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협의가 완료되면 내년 1월에는 매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당진 도비도항과 난지섬 일대에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돼 안면도와 대천해수욕장에 버금가는 서해안의 새로운 거점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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