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일로 고민해야하냐" 손주 vs 외손주 고민하는 의뢰인에 서장훈 '정색' (무엇이든 물어보살)

차혜린 2021. 9. 2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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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부자 할머니의 육아 고민이 전해졌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손주와 외손주를 둔 할머니가 손주들의 육아에 대한 고민을 들고 보살들을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아들 딸 육아 문제 때문에 찾아왔다. 아들은 7개월 된 손주가 하나 있고, 딸은 네 살짜리 아들 하나가 있고 뱃 속에 쌍둥이를 임신 중이다. 처음엔 아들 아이를 봐주기로 했는데, 갑자기 딸이 임신하는 바람에.."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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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부자 할머니의 육아 고민이 전해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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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연예뉴스 사진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손주와 외손주를 둔 할머니가 손주들의 육아에 대한 고민을 들고 보살들을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뢰인은 "아들 딸 육아 문제 때문에 찾아왔다. 아들은 7개월 된 손주가 하나 있고, 딸은 네 살짜리 아들 하나가 있고 뱃 속에 쌍둥이를 임신 중이다. 처음엔 아들 아이를 봐주기로 했는데, 갑자기 딸이 임신하는 바람에.."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수근은 "요즘 이런 고민 가지신 분 많다. 사실 부모님 입장에선 이제 쉬시고 하셔야하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상황정리에 나섰다. 아들네 부부는 맞벌이. 육아휴직 중인 며느리는 내년 4월 복직 예정이고, 아들은 베트남으로 6개월 장기 출장을 간다.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아이라 어디에 맡기기도 애매한 상태. 딸네 부부는 사위 외벌이. 네 살 첫 째아들. 쌍둥이 임신 7주 차로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가졌다. 심지어 딸은 임신 후 건강 상태까지 안 좋아졌다고.

이수근은 "딸 입장에선 엄마가 오면 좋고, 며느리 입장에선 시어머니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하자, 의뢰인은 "사돈네는 직장을 다니신다"고 답했다.

보살들도 이도 저도 못한 상황에 혀를 내둘렀다. 서장훈 역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며 한숨쉬었다. 의뢰인은 "아들 딸이 착하다. 신경쓰지 말라고는 하는데 어떻게 신경 안 쓰이겠냐"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아들 딸 잘 들어라. 원칙은 어머니가 아무도 안 봐주는게 맞다. 왜 어머니가 이런 일로 고민을 해야하냐. 자녀 육아 문제는 본인들이 알아서 해야한다. 어머니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마라. 서로 상의해서 방법을 찾아보고 나서, 가끔 일시적으로 부탁하는건 괜찮지만, '아이 낳으면 엄마가 봐주겠지'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어머니가 낳으라고 했냐"고 하자, 의뢰인은 "제가 낳으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할 말을 잃은 듯 "그럼.. 어머니가 보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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