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아마존 목표주가 하향.."인건비 상승으로 비용증가 우려"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강영연 입력 2021. 9. 27. 21:49 수정 2021. 9. 27. 22: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번주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워싱턴 정가의 움직임입니다.

먼저 오늘 1조2000억달러(약 1417조원)  규모의 인프라딜 표결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급진파는 이 딜을 통과시켜야 1조2000억달러 법안에 찬성하겠다고 하고 있고, 중도파는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초당적 인프라법안이 통과돼야 관련 법안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워싱턴 정가의 움직임입니다. 먼저 오늘 1조2000억달러(약 1417조원)  규모의 인프라딜 표결이 예정돼 있었는데요. 2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것이 부채한도, 임시예산안 표결이 예정된 목요일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지금 현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4가지를 아셔야 하는데요. 먼저 인프라딜 관련해서는 두가지 법안이 있습니다. 초당적 법안으로 불리는 1조2000억달러짜리와 사회복지패키지로 불리는 3조5000억달러짜리입니다. 민주당내에서는 3조5000억달러 관련 갈등이 있습니다. 급진파는 이 딜을 통과시켜야 1조2000억달러 법안에 찬성하겠다고 하고 있고, 중도파는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현 상황을 알기 위한 나머지 두가지는 임시예산안과 부채한도 유예법안입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다음달 1일부터 연방정부 폐쇄가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공화당은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초당적 인프라법안이 통과돼야 관련 법안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잇딴 친중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중국 사이버공간국이 주최한 세계 인터넷 회의에서 중국을 디지털화의 국제적 리더라고 치켜세우면서 중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얼마전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대회에서  중국 자동차 회사들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다고 평가한데 이어 중국에 잇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겁니다. 

이같은 행보는 중국 내에서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환기 시키려는 시도로 분석됩니다. 중국 정부는 차량 카메라로 인한 보안 우려 등을 들어 지방정부, 군 관계자들에게 테슬라 차량 사용을 금지시킨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개인정보 정책, 리콜 등에 대한 중국에서의 정밀 조사도 앞두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아마존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습니다. 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 때문입니다. 아마존은 이달 초 12만5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한다고 발표했는데요. 그러면서 평균 초임을 시간당 18달러로 올렸습니다. 이를 총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40억달러의 비용이 늘어나는 셈이라고 모건스탠리는 분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60% 늘어난 수치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임금 상승이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아마존의 경쟁자들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마존의 인건비 부담 규모는 단기간에 소화되기 힘든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이같은 부정적 평가는 의외라는 게 외신들 반응입니다. 월가에는 그간 아마존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해왔기 때문입니다. 실제 월가에서 나온 리포트 중 매도 의견을 하나도 없습니다. 매수하라는 의견의 보고서가 31개에 달합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