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 '친환경 예인선' 취항
박준철 기자 입력 2021. 9. 27. 21:43 수정 2021. 9. 27. 21:46
국내 첫 LNG 연료 사용
[경향신문]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국내 첫 예인선이 인천항에 취항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7일 ‘송도호’가 인천항에서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해운(주) 소유인 송도호는 310t 규모로, 국비 14억원과 인천항만공사 지원금 3억원 등 총 91억8000만원이 투입돼 건조됐다. 국내 최초의 LNG 연료추진 예인선이다.
예인선은 강력한 기관을 가지고 다른 배를 끌어오거나 미는 배를 말한다. 대형 선박들이 항만을 입·출항할 때 예인선들이 돕는다. 5058마력의 송도호는 3만t 정도의 대형 선박 1척을 끌 수 있다.
송도호는 앞으로 송도국제도시 LNG 인수기지에 입·출항하는 대형 가스운반선 접안 등을 돕는다.
인천항만공사는 예인선 연료를 중유에서 LNG로 전환할 경우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90.2%, 황산화물 100%, 이산화탄소 24.3%, 미세먼지 94%가 저감된다고 분석했다.
이번에 건조된 송도호는 국산 엔진과 선박 방재기능을 하는 소화설비 등을 탑재하는 등 국산 기자재 사용을 80%까지 높였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생중계 놔두고...비공개로 ‘대국민 사과’ 하긴 했다는 대통령
- 어린이집서 분유 마시던 생후 8개월 영아 숨져
- ‘필로폰 투약에 보관, 여기에 협박까지’, 무슨 죄목이 이렇게 많나···두산 베어스 출신 오재
- ‘판돈 2억’ 사이버 도박판 총책이 중학생…베팅 회원 중엔 초등생도
- 김재섭 “국민의힘 지지층, ‘젊은 당대표’에 트라우마···난 제2의 이준석 아니다”
- [NBS]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27%···총선 직후 11%p 급락
- 국민의힘, 위성정당과 흡수합당 착수···이달 내 완료
- 법무부, 다음주 가석방심사위···윤 대통령 장모도 심사 대상
- 윤석열 찍었던 2030, 민주당에 ‘꾹’… ‘이대남’ 더 많이 돌아서
- 홍준표 “살다보니 개가 사람 비난하는 것 본다”···김경율 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