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계 아느냐" "朴 45년 구형"..윤석열에 집중 공세
[앵커]
국민의힘 경선 소식입니다.
어젯밤(26일) 세 번째 TV토론이 있었는데, 토론회를 거듭할 수록 윤석열 후보에 대한 견제가 더 집중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안보 관련 질문으로 준비된 후보냐고 따졌고, 유승민 후보는 윤 후보의 국정농단 수사 이력을 파고 들었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대 1 토론이 시작되자 홍준표 후보는 안보 분야를 파고 들었습니다.
북한의 남침 징후가 있을 때 '작전 계획'에 대해 묻자, 윤석열 후보는 선뜻 답하지 못합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작계 5015'가 발동이 되면 대통령으로서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글쎄요. 한번 좀 설명해 주시죠."]
말끝은 흐린 대답엔 공부를 더 하라는 충고가 더해졌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아니. '작계 5015' 아신다고 했잖아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러니까 저 남침이라든가 이런 비상시에 발동되는 저거 아닙니까, 작전계획? 일단 미국 대통령과 먼저 통화를 하겠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작계 5015'는 미국 대통령과 이미 협의가 끝난 거예요."]
지난 토론에서 배신자, 비판을 받은 유승민 후보는 작심한 듯 홍 후보의 과거 발언을 꺼내들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향단이었다. 그다음에 허접하고 단순한 여자였다. 탄핵당해도 싸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향단이었다, 그거는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는 그 뜻이고, 허접하고 단순했다, 이거는 최순실이 보고 한 말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45년형을 구형한 윤석열 후보의 이력도 소환됐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우리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제 이 정도 고생하셨으면 좀 댁에 돌아가게 해드려야 하지 않느냐?"]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45년을 살아야 한다고 그러셨는데. 지금은 사면해야 하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거는 재판에서 그렇게 한 것이고, 사면은 정치적인 문제 아닙니까?"]
토론이 거듭될수록 후보들 간 긴장 구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세 차례의 토론을 더 거쳐 10월 8일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합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박진수 기자 (real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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