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월드 철거 일감 몰아주기?..경찰, 충주시청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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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충북 충주 라이트월드 철거 과정에서 한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는 충주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27일 오후 충주시청 라이트월드 사업 인허가와 소송, 철거 등 업무를 담당한 주무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충주시청이 라이트월드 강제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철거 업체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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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경찰이 충북 충주 라이트월드 철거 과정에서 한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는 충주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27일 오후 충주시청 라이트월드 사업 인허가와 소송, 철거 등 업무를 담당한 주무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또 폐기물 처리 관련 업체 역시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충주시청이 라이트월드 강제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철거 업체를 수의계약으로 선정한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청은 철거업체를 선정하면서 입찰 대신 계약을 여러건으로 나눠 수의계약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업체 한 곳이 다른 법인의 명의로 10건 내외, 약 2억원 상당의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수의계약은 2000만원 이하일 때 가능한데, 경찰은 충주시청이 이를 피하기 위해 계약을 여러 건으로 쪼개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주시청은 철거 작업이 겹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나눠 계약한 것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관계자를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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