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말까지 고령층 90%·성인 80% 접종 완료되면 '단계적 일상 회복' 준비"
[앵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정부도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조만간 관련 위원회를 꾸리고 10월 중으로 종합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 소식은 서병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이 밝힌 4분기 접종계획의 핵심은 대상을 확대하고 접종 완료율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이행을 준비하겠습니다."]
현재 60살 이상 연령층의 접종 완료율은 86.8%, 18살 이상 성인은 약 53%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층의 높은 접종 간격 준수율과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감안하면 다음 달 말쯤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 완료가 가능할 거라는 분석입니다.
이렇게 접종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도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기 회동 자리에서 " '코로나19 일상회복 위원회'를 구성해 여론을 듣고 다음 달 중에 실천 계획(로드맵)을 만들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국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 상황의 안정화가 관건이므로,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가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접종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와 경증이라 괜찮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라며 원인별로 조치 계획을 마련해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최창준
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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