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지방선거도 사민당 승리..한국계 시의원 2명 탄생

이율 2021. 9. 27. 2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일 독일 연방의원 총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베를린시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등 2곳의 지방의원 선거에서도 사민당(SPD)이 승리를 거뒀다.

베를린시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 1지역구에 출마한 녹색당 베네딕트 룩스 시의원은 28.9%를 득표해 사민당 후보(23.8%)를 제치고 당선됐다.

베를린시 노이쾰른 4지역구에 처음 사민당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마르셀 홉 후보는 36.3%라는 높은 득표율로 기민당 후보(27.1%)를 제치고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 선거에서도 사민당 압승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26일 독일 연방의원 총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베를린시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등 2곳의 지방의원 선거에서도 사민당(SPD)이 승리를 거뒀다.

베를린시에서는 지역구에서 출마한 한국계 후보 2명이 직선으로 시의원에 당선됐다.

기자회견 하는 프란치스카 기파이 사민당 베를린 시장 후보[EPA=연합뉴스]

27일 베를린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사민당은 베를린시의회 선거에서 21.4%의 득표율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미하엘 뮐러 베를린시장(사민당)의 뒤를 이어 베를린시장 후보로 나선 프란치스카 기파이 전 독일 가정·노인·여성·청소년부 장관(사민당)은 연립정부 구성을 이끌 전망이다.

개표 초반에 1위로 올라서기도 했던 녹색당은 18.9%를 득표해 2.5%포인트 차이로 제2당이 됐다.

5년 전인 2016년 선거 결과와 비교해보면 사민당은 당시 21.6%와 비슷한 성적을 거뒀지만, 녹색당은 15.2%에서 득표율이 상승했다.

기독민주당(CDU)은 18.1%로 3위, 좌파당은 15.6%로 4위를 각각 기록했고, 자유민주당(FDP)은 7.2% 득표해 꼴찌를 차지했다.

극우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득표율은 8.0%로 내려앉아 5년 전 14.2% 대비 추락했다.

베를린 마라톤 완주한 베네딕트 룩스 시의원[베네딕트 룩스 시의원 트위터 갈무리]

베를린시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 1지역구에 출마한 녹색당 베네딕트 룩스 시의원은 28.9%를 득표해 사민당 후보(23.8%)를 제치고 당선됐다. 2006년부터 시의원으로 활동해온 그는 이번이 4선째 당선이다. 1981년 베를린에서 태어난 그는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선거운동하는 마르셀 홉 베를린시의원 당선인[마르셀 홉 베를린시의원 당선인 트위터 갈무리]

베를린시 노이쾰른 4지역구에 처음 사민당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마르셀 홉 후보는 36.3%라는 높은 득표율로 기민당 후보(27.1%)를 제치고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1988년 역시 베를린에서 태어나 교사로 재직 중인 그는 어머니가 한국 출신 간호사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주 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사민당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회 선거에서 39.6%를 득표해 압도적인 표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마누엘라 슈베지히 주지사(사민당)는 재차 연립정부 구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마누엘라 슈베지히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 주지사[EPA=연합뉴스]

사민당과 함께 연정을 이끌어온 기민당은 13.3%를 득표해 최악의 성적을 냈다. AfD는 16.7%를 득표해 2위를 차지했다. 좌파당은 9.9%, 녹색당은 6.3%, 녹색당은 5.8%를 각각 득표했다.

yulsid@yna.co.kr

☞ 유명 체인점 햄버거에서 빨간 벌레…2마리 이미 먹어
☞ 민효린-태양 부부, 예비 부모 됐다…"기쁜 마음으로 기다려"
☞ 10개월 아기까지 온몸에 '은색 칠'…'실버맨'이 늘어나는 이유
☞ 먹방 유튜버 쯔양, 언론사 상대 3천만원 소송 결과는…
☞ 층간소음으로 이웃에 흉기…일가족 2명 사망·2명 중상
☞ 10㎝ 자르랬더니 10㎝ 남긴 미용실에 '3억원 배상' 명령
☞ '집사부' 이재명 편 시청률 윤석열 편 넘어…순간 최고는 무려
☞ '회전'보다 '진입'이 우선인 이상한 회전교차로
☞ '음주사고' 리지 "매일 반성"…검찰, 징역 1년 구형
☞ 10년 후면 날마다 뜬다는데…남겨진 지구는 걱정이 태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