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백신 이상반응, 성인과 유사.."건강하면 접종 이득 압도적이진 않아"
[앵커]
이에 대해 가족 중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가 있는 사람들은 우려의 목소리도 내놓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 모두 접종에 따른 이득이 더 크다며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어서 민정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소년들이 백신을 접종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의 종류나 수준은 성인과 유사합니다.
드물지만 아나필락시스나 심근염, 심낭염 등 중대한 이상 반응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3 접종을 보면 86만 건 중 심낭염과 심근염으로 신고된 건 26건, 실제 판정된 건 15건입니다.
5명은 외래 치료로 회복했고, 나머지 10명은 입원했지만 지금은 모두 퇴원했습니다.
이에 비해 접종 효과는 분명했습니다.
감염 예방 효과는 95.8%, 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100%로 분석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효과와 감염 시 학습권 침해, 심리적 위축을 고려할 때 접종의 이득이 더 크다고 평가했지만 건강한 청소년에겐 압도적으로 크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최은화/예방접종전문위원장 : "압도적인 상회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추천하되, 강력하게 무조건 맞아라, 강하게 접종을 추천하는 그런 입장이 아닙니다."]
임신부 역시 접종의 이득이 큰 것으로 평가됐는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유증상 임신부는 중환자실 입원율이나 인공호흡기 치료율, 사망률 모두 비임신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임신부가 기저 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일 경우 접종 전에 의사의 진찰을 받아볼 것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고석훈
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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