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퇴직금 50억원' 불똥 차단 안간힘..특검 총공세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은 '화천대유' 직원이었던 곽상도 의원 아들의 거액의 퇴직금 수령 논란 파장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연일 여권을 향해 '대장동 특검'을 압박하는 동시에 추가 의혹도 꺼내 들었는데요.
하지만 당내에서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 요구가 나오는 등 '내로남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반성해야 할 사람이 오히려 성을 내고 있다며, 특검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후보는 떳떳하게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특검에 의해 철저한 수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지 않고 비겁하게 뒤에 숨어 어물쩍 시간만 때우려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13년 성남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에도 비리가 있었다는 추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민간 사업자 공모 공고 마감 하루 만에 사업자가 선정되는 등 대장동 개발 사업과 비슷한 정황이 있다는 겁니다.
당내 '대장동 게이트 특위'는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항의 방문하는 등 이 후보 책임론을 부각하는 동시에 특검 불씨 살리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수령 논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 "노력한 만큼 공정한 대우를 꿈꿨던, 그리고 꿈꾸고 있는 보통의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준 부분에 대해 당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특히 김기현 원내대표가 추석 연휴 전, 곽 의원 아들 문제를 인지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도 불거졌습니다.
한 초선 의원은 논란이 일 것을 알고도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도부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 의원 7명은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향해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준석 대표는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선 곽 의원이 결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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