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양궁농구의 진수' 한국, 3점슛 13개 앞세워 뉴질랜드 격파

최창환 2021. 9. 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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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폭발적인 3점슛을 앞세워 조별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 농구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한국은 총 1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뉴질랜드를 무너뜨렸다.

한국은 1쿼터 초반 페니나 데이비슨을 앞세워 골밑을 집중 공략한 뉴질랜드에게 주도권을 넘겨준 것도 잠시, 박혜진이 기습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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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폭발적인 3점슛을 앞세워 조별예선 1차전을 승리로 장식, 농구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FIBA 랭킹 19위)은 27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뉴질랜드(FIBA 랭킹 36위)와의 2021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아시아컵 A조 예선 1차전에서 85-69로 승리했다.

박혜진(20득점 3점슛 6개 11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최이샘(29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3점슛 5개로 뒤를 받쳤다. 한국은 총 1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뉴질랜드를 무너뜨렸다. 덕분에 전주원 감독에 이어 전임 감독을 맡게 된 정선민 감독은 A매치 공식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한국은 1쿼터 초반 페니나 데이비슨을 앞세워 골밑을 집중 공략한 뉴질랜드에게 주도권을 넘겨준 것도 잠시, 박혜진이 기습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강이슬의 중거리슛, 배혜윤의 골밑득점이 나오는 등 고른 득점분포까지 이뤄진 한국은 24-2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박지현의 활약을 앞세워 흐름을 이어간 한국은 2쿼터 중반 찾아온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배혜윤이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강이슬의 자유투와 박혜진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끈 것. 진안도 몸을 던져 리바운드를 잡는가 하면, 부지런히 스크린에 임하는 등 궂은일로 공헌했다. 한국은 2쿼터 종료 직전 나온 박혜진의 풋백득점을 더해 46-38로 2쿼터를 마쳤다.

한국은 3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최이샘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한국은 이어 나온 김단비의 3점슛, 배혜윤의 골밑득점을 묶어 뉴질랜드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3쿼터 막판 박지현의 블록으로 마지막 공격권까지 가져온 한국은 최이샘이 3점슛으로 버저비터로 연결, 72-59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한국을 위한 시간이었다. 박지현도 ‘양궁농구’에 가세한 한국은 뉴질랜드가 실책을 범하며 자멸한 틈까지 놓치지 않았다. 경기종료 5분여전 박혜진의 3점슛 다시 림을 갈라 16점차까지 달아난 것. 승기를 잡은 한국은 이후에도 주축선수들을 투입하며 뉴질랜드의 추격을 봉쇄, 여유 있는 승을 챙겼다.

아시아컵을 기분 좋게 시작한 한국은 오는 28일 인도를 상대로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사진_FIBA 제공

 

점프볼 / 최창환 기자 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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