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종전선언'박성중"선거용 의구심" 이재정"전쟁 끝내자는 것"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1년 9월 27일 (월요일)
■ 대담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종전선언'박성중"선거용 의구심" 이재정"전쟁 끝내자는 것"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고발사주는 검찰에서 했고 실행한 건 국민의힘, 해명해야
- 전쟁 끝내는 걸 복잡하게 정치적으로 가져가지 말아야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 공익제보는 비공개로 하도록, 당이 나서서 조사할 일 아냐
- 지난 2018년 싱가포르 회담 후 지방선거 압승한 여당, 종전선언 선거용 의구심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뉴스정면승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퀄리티 정치토크 <여의도 정면승부>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화로 연결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두 분 모십니다, 안녕하세요?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이재정)> 네, 안녕하세요.
◐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하 박성중)>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고발 사주 의혹 건과 관련해서 박 의원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정점식 의원이 당에 전달했다고 한 최강욱 의원 고발장 관련 당 자체적으로 조사하겠다고 했는데 최근에 보니까 조사할 내용이 아니다. 이렇게 입장을 바꿨더라고요. 어떻게 이야기하시겠습니까?
◐ 박성중> 당초에는 정점식 의원이 조사하겠다고 아마 개인적으로 의견을 한 것 같은데 이것을 조금 더 세밀히 점검을 해 보니까 우선 최강욱 고발장이 당시 법률지원단장이던 정점식 위원을 통해서 전달된 것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제보를 공익 제보를 받은 것이 되었기 때문에 당이 나서서 조사할 대상이 아니다, 이렇게 대략 결론이 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공익제보는 원래 비공개로 다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당이 앞서서 고발 사주한 것처럼 몰아가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비공개로 돼서 이것을 조사 대상이 아니다 이렇게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그렇게 결론이 나고 있는 상태고요. 다만 김웅 의원에게 전달됐던 텔레그램과 유사하다는 그런 것 때문에 여러 가지 보도가 되고 있는데 하여튼 조사가 앞으로 더 철저히 진행되면 사실은 밝혀질 것으로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지금 검찰도 공수처에서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요. 이재정 의원님
◆ 이재정> 네. 아니 제가 이해를 하려고 들으면서도 무슨 왜 그렇게 입장을 바꿨는지에 대해서 제가 지금 우리 의원님 하신 말씀이 지금 이해가 안 되는데요. 이거 당이 설명하지 못하고 회피하다가는 사실상 당에게 부메랑이 돼서 그대로 돌아올 겁니다. 저는 지금 유사하다고 얘기 하시는데 김웅 의원에게 전달된 파일과 실제 국민의 힘이 고발장을 접수한 그 고발장의 내용과는 유사한 정도가 아니라 어미만 바뀌는 정도예요. 사실상 표절로 따지면 100%의 진배없는 거예요. 90 몇 %라고 표절 프로그램 돌리면 나오는데, 나머지 것들이 '어' '요' 가 '습니다' 가 된다든지의 이런 식의 어미가 바뀐 것 때문에 그 몇 프로의 불일치가 나오는 정도인데요. 고발 사주를 하지 않았겠죠, 고발 사주는 검찰에서 한 거죠. 사주대로 실행한 사람 바로 국민의 힘입니다. 해명을 하셔야죠. 변명이라든지 또는 회피하셔서 되는 게 아닙니다. 해명을 하시고 제대로 설명하실 수 책임져야 되는 영역이 있다는 거 다시 말씀드리고요. 지금 법사위 현안 질의 내용에서 보면 나름의 방식으로 이제 유의미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고. 유의미하다는 의미는 제가 보기에는 여러 우리가 짐작하고 당초 의혹에서 문제 제기됐던 것 것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것 역시 지금 국민의힘의 정치공세 대장동에 대해서 우리 여당에 화살을 돌리던 그 정치 공세 가운데서 살짝 사라졌었는데 너무나 심각한 정말 정치 사회 있어서 박근혜 정국의 탄핵과 관련된 국정농단 이상으로 정말 저희가 묵과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는 이 대장동 건으로 촉발된 문제를 파헤치고, 제도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는 공당에 대한 책임 개별적 책임뿐만 아니라 공당으로서의 국민의힘에 대한 책임도 명확하게 물을 것입니다.
◇ 이동형> 어쨌든 이거는 각 수사기관에서 경찰까지도 수사하고 있으니까.
◐ 박성중> 수사기관에서 나오면 밝혀지지 않겠습니까?
◇ 이동형> 예. 거기다가 뭐 증거도 있고 하니까 결과 나올 때 지켜보고요. 어제 국민의힘 대선 토론장에서도 나온 이야기인데 종전선언 관련해서 국민의힘 당론이랄까요? 또 박성중 의원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종전선언은 안 된다 그 말씀이시죠?
◐ 박성중> 종전선언 안 된다, 그런 차원은 아니고요. 지금 여당 민주당 또 청와대 지난 3년 전인가요. 2018년 6월 달에 싱가포르 회담에서 지방선거 압승했지 않습니까? 그런 어떤 데자뷰로 아주 재미를 볼 생각을 가지고 한다는 생각을 저희들은 강하게 의구심을 가지고 있고.
◇ 이동형> 선거 이벤트용일 수도 있겠다.
◐ 박성중> 그래서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고, 두 번째는 지금 북한이 그동안 하나도. 연락사무소도 폭파를 했지 않나. 영변 핵시설을 가동하지 않나,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나, 통신선을 차단하지 않나, 공무원을 살해하지 않나 하나도 바뀐 것이 없는데 마치 바뀐 것 같이 종전선언을 또 지향하고 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그런 어떤 데자뷰. 또 재미 보려는 그런 상태라는 것을 저희들이 강하게 느끼고 있고요. 또 종전선언 같은 경우는 남북만이 아닌 미국, 중국 여러 관계가 같이 걸려 있는 문제입니다. 세계적인 정상들도 별로 더 관심을 두지 않고, 국제적 주목도도 별로 없는데 우리 내에서만 저렇게 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고요. 그리고 국민들도 이제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아무도 신뢰하지 않고 선거용 나쁜 버릇을 또 해서 대선 정국에 큰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일찍 그만두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동형> 크게 두 가지 말씀하신 것 같아요. 선거 이벤트형으로 쓰일 수 있다. 또 하나는 실질적으로 이득이 없다. 이재정 의원님.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 이재정> 그냥 국어적으로 보세요. '종' 끝낸다. 전쟁을 끝내는 거예요. 대한민국이 전쟁 중이라는 상황이 국민의 안전에 대한 위협, 언제든지 전쟁이 개시될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경제 활동에 있어서 국제 신임도까지 떨어뜨리고 있는 위험 변수를 작동하고 있다는 거 모르시지 않지 않습니까. 자꾸 이걸 복잡하게 정치적으로 가져가지 마십시오. 북한이 변하지 않으면 전쟁으로 끝장내고 싶은 게 국민의 힘의 의도입니까? 전쟁을 끝내자는 겁니다. 전쟁을 끝내자는 건 우리만 무장해제하자는 것이 아니라 북한을 향한 메시지도 되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반성합니다, 국회가 해야 될 책임을 사실상 방기하고 있었습니다. 종전선언 결의안 지금 국회 외통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데요. 국민의 힘에서 논의 않겠다고 결국은 안건조정위를 회부했다가 돌아온 지가 꽤 됐어요. 제가 8월 달에 이거 상정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결국은 짧은 시간 안에 저희가 8월 달에 통과시키겠다고 결론을 내야 한다, 라고 언론에 공언까지 했는데 못했습니다. 진작이 했어야 할 일이지 그 책임 반기 이후에 사실상 중국 미국 관심 없다 하셨는데 이거 국제 뉴스 조금만 검색해 보십시오. 직전에 중국발, 미국발 종전선언에 대한 메시지가 나갔습니다. 안보나 국제외교에 있어서는 국민의 힘이 애써 듣지 않는 건지 아니면 무지한 건지 모르겠는데요. 여튼 이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도 국제무대의 인식과 궤를 같이 하고 한미동맹의 궤를 같이 한다면 종전선언 이미 무르익었고 안건의 순서만 하더라도 사실상 국감 전에 저는 통과 시켜야 한다는 입장이고. 제가 외통위 간사로서 안건으로 다룰 용의가 충분히 있습니다. 오죽하면. 대권주자에 대해서 미 국무부가 무지한 주장 놀랐다는 오늘 미 국무부 발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조금만 지혜롭게 해 주십시오. 국민의 힘 국격에 맞는 함께하는 어떤 우리 외교 활동 동참해주십쇼.
◇ 이동형> 박성중 의원님 짧게 해 주세요. 시간이 없어서.
◐ 박성중> 짧게 한 마디 해야겠습니다. 대선을 남기면 5개월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런 중요한 사안은 다음 대선 새로운 사람이 대통령이 나와서 해도 충분하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두 번째는 북한이 지금 노리는 것은 제재 완화입니다. 핵보유국 지위를 얻어내기 위한 겁니다. 북한의 전략적 포석에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지적한다면 정권 변환기에 가장 약한 고리가 어디겠습니까? 떠나가는 사람이 가장 약한 거 아니겠습니까? 북한이 그걸 활용할 텐데 그런 가능성을 충분히 놓고 하라. 정말 대한민국의 국익 차원에서 좀 제대로 하라,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이동형> 이재정 의원님 30초 밖에 없어서 제가 질문할 테니까 이것만 답해 주세요. 종전선언 했을 경우에 주한미군 철수나 UN 철수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수 언론.
◆ 이재정> 논리적 연관성이 없다는 것은 수차례 밝힌 바가 있고요. 우리 문 대통령님 김정은 남북회담 과정에서도 여러 메시지를 직접 전달한 적도 있습니다. 그건 애써 보지 않은 건지 그 관련된 논리를 좀 지나치게 비약하시는 것 같아요. 미국과의 관계의 문제입니다.
◇ 이동형> 북한하고 관계는 아니다. 예, 알겠습니다.
◆ 이재정> 북한도 그걸 인정했다고 이미 언론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 이동형> 네 두 분 토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성중> 네 고맙습니다.
◆ 이재정> 네 고맙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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