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bhc 회장 "영업망 볼 이유 없었다"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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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BBQ) 직원의 아이디를 불법적으로 획득해 내부 자료를 봤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현종 bhc 회장이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신문의 쟁점은 박 회장이 BBQ의 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할 당시 같이 있었던 인물인 권모씨의 연락처를 일부로 누락했는지 여부였다.
박 회장 측은 BBQ 영업망을 볼 이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15년 7월 BBQ 직원의 아이디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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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 측 "몰래 접속할 이유 없어"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박정길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기소된 박 회장의 속행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선 허모 bhc 경영지원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열렸다. 신문의 쟁점은 박 회장이 BBQ의 정보를 불법으로 취득할 당시 같이 있었던 인물인 권모씨의 연락처를 일부로 누락했는지 여부였다. 검찰은 "박 회장이 권씨의 연락처를 고의 누락했다"고 언급했다. 권씨가 증인으로 나설 경우 박 회장에 불리한 증언을 할 수도 있다는 게 이유였다. 허 본부장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 회장 측은 BBQ 영업망을 볼 이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bhc가 지난 201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BBQ를 제쳤다는 점을 근거로 댔다. 또 (bhc) 입장에서 BBQ 영업망에 침입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BBQ가 bhc의 신제품을 베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업비밀 침해 등 혐의로 BBQ를 고소한 사건 또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건이 BBQ가 무리하게 고소한 사건 중 하나라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내달 3일 bhc 직원 류모씨의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거 BBQ에서 근무했던 류씨는 최근 bhc 정보팀장으로 이직했다. BBQ 직원 아이디를 도용해 서버에 불법적으로 접근했다는 의혹의 당사자로 알려져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15년 7월 BBQ 직원의 아이디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BBQ와 bhc간 국제중재소송과 관련된 자료들을 보기 위해 범행을 벌였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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