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아파트 10채 넘게 산 다주택자 1천명.."혼자서 266채 매입도"

정민하 기자 입력 2021. 9. 27. 20:31 수정 2021. 9. 2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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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아파트를 10채 이상 사들인 다주택자가 1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개인 한 명이 266채를 매입한 경우도 파악됐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아파트 10가구 이상 매입한 개인 및 법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지난 2018년 7월~올해 7월) 10채 이상의 아파트를 산 개인은 96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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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아파트를 10채 이상 사들인 다주택자가 1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개인 한 명이 266채를 매입한 경우도 파악됐다.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연합뉴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아파트 10가구 이상 매입한 개인 및 법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지난 2018년 7월~올해 7월) 10채 이상의 아파트를 산 개인은 96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사들인 아파트는 총 1만6932가구에 이른다.

사례별로 보면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주택을 사들인 개인은 266가구에 달했다. 100채 이상 사들인 개인은 5명, 20채 이상 매입한 개인은 217명으로 집계됐다.

법인의 경우 938곳이 아파트 3만5790가구를 사들였다. 최다 매수 건수는 6588채였고, 100가구 이상 사들인 법인은 총 35곳이었다.

박 의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자 시세차익을 노리고 단기간에 아파트를 집중 매입하는 사례가 여전히 많다”며 “정부가 다주택자 등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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