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 다음 경선지역으로..'작계 5015' 공방 오늘까지

신수아 2021. 9. 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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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여야 대선 후보들 행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는 다음 경선 지역인 제주와 부산을 방문해 표심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어젯밤 토론회에서 나온 설전을 오늘까지 이어갔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다음 경선지역인 제주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제주형 기본소득' 공약을 내놨습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환경보전기여금 명목으로 8천 원에서 만원 정도를 걷어 일부를 제주도민을 위한 기본소득으로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신재생에너지 사업 지원이라든지, 환경 관련 시설 구축이라든지 이런 데 사용하고 상당 부분은 우리 도민들에게 지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낙연 후보는 제주 다음 경선지역인 부산을 찾아 부패 퇴출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에는 정부합동 수사본부, 고발사주 의혹에는 국회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공직윤리처·부동산감독원 설치를 공약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대장동 개발 비리의 본질은 부정부패입니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성역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호남 경선 결과를 두고선 이재명 캠프는 "대선 필승카드가 누구인지 응답해 줬다", 이낙연 캠프는 "작은 차이긴 하지만 첫 승리를 했단 점이 상당히 의미있다"며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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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선 어젯밤 토론회의 설전이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좌)] "'작전계획 5015'가 발동이 되면 대통령으로서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됩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우)] "글쎄요. 한 번 좀 설명해주시죠."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좌)] "아니 작계5015 아신다고 했잖아요."

이 공방을 두고, 홍준표 의원은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안보 상식"이라고 공세를 펼쳤고, 윤석열 캠프는 "작계 5015 자체가 군사기밀"이라며, "홍 의원이 군사기밀보호법을 위반했다"고 반격했습니다.

또, 유승민 캠프는 "화천대유 전현직 법조인들의 부패를 질타하는데 윤 후보만 과민 반응을 보였다"며, "비리 법조인을 옹호하는 것이냐"고 따졌고, 윤석열 캠프는 "화천대유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수차례 언급했다"며, "가짜뉴스로 음해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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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 (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03294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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