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넘어오는 SUV, 차로 막은 시민..2차 사고 방지 '표창' 받는다

이보배 2021. 9. 27. 2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운전자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오자 자신의 차로 막아 세워 2차 사고를 예방한 시민이 모범시민 표창을 받게 됐다.

충남소방본부는 맞은 편에서 스스로 굴러오던 SUV 차량을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 차 안에 쓰러진 운전자를 구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이모씨(58)를 모범시민으로 표창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맞은 편 차량 운전자, 조주석 방향으로 쓰러져 경련
즉시 119신고 후 도로 차량 안내까지..발빠른 대처
이씨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가 SUV 차량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진 운전자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오자 자신의 차로 막아 세워 2차 사고를 예방한 시민이 모범시민 표창을 받게 됐다. 

충남소방본부는 맞은 편에서 스스로 굴러오던 SUV 차량을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 차 안에 쓰러진 운전자를 구조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이모씨(58)를 모범시민으로 표창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6일 오전 11시26분께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조치원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반대편 차선에서 천천히 중앙선을 넘어오는 SUV 차량 한대를 발견했다. 

이상함을 감지한 이씨는 자신의 차로 SUV를 가로막은 뒤 차에서 내려 운전석을 살펴봤고, 차 안에서 조주석 방향으로 쓰러진 채 경련을 일으킨 운전자를 발견했다. 

119에 즉시 신고한 이씨는 다른 운전자들과 함께 2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차량 통행까지 안내했다. 이씨의 빠른 조치로 의식을 회복한 운전자는 119구급대에 의해 무사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