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 '화천대유' 투자 의혹에 "알지 못한다" 부인

정민하 기자 2021. 9.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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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씨가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이른바 '화천대유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한국경제는 박씨가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초기 투자대금을 댄 업체 두 곳 중 한 곳인 엠에스티에 자금을 빌려준 걸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박씨는 한국경제에 "엠에스비티에 돈을 빌려줬지만 그 돈이 화천대유에 투자된 것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씨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측은 "배우 개인의 일은 알지 못한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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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씨가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이른바 ‘화천대유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씨는 영화 ‘투캅스’,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했다.

27일 한국경제는 박씨가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초기 투자대금을 댄 업체 두 곳 중 한 곳인 엠에스티에 자금을 빌려준 걸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박중훈 (사진=나무엑터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화천대유의 2016년 감사보고서에는 화천대유가 2015년 킨앤파트너스로부터 291억원, 엠에스비티로부터 60억원을 빌려 초기 운영비와 토지, 사업 계약급 지급 등의 명목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엠에스티비는 서울 역삼동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데, 이 빌딩 소유주는 박씨가 최대주주(지분율 100%)인 일상실업이다. 박씨의 부인이 대표로 있고 자본금은 19억원이다. 부동산 임대업 등을 하는 이 회사는 2019년 매출액을 10억9270억원으로 공시했다.

일상실업은 엠에스비티에 2015년과 2016년에 20억원, 2017년에 54억원을 연 12%에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엠에스비티는 지난 2017년 대여금을 투자금(131억원)으로 전환해 화천대유 사업부지의 우선수익원을 얻게 됐다. 엠에스비티는 2019년 감사보고서에서 대장지구 A11블록 사업이 완료될 경우 예상 영업 이익을 400억1800만원으로 예측했다.

박씨는 한국경제에 “엠에스비티에 돈을 빌려줬지만 그 돈이 화천대유에 투자된 것은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씨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측은 “배우 개인의 일은 알지 못한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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