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군인이 더 허술"..군인 차량만 골라 털었다
【 앵커멘트 】 한 군인아파트에서 주차된 차량 6대가 잇따라 털렸습니다. 범인은 군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하면서 군인들이 문을 잘 안잠그고 내린다는 걸 떠올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는데, 정말이었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마다 손잡이를 잡아당깁니다.
순순히 열리는 문, 차 안으로 사라진 남성은 이내 뭔가를 챙겨 나오더니 다음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지난 4일 밤, 경기도 파주의 군인아파트에서 차량 6대가 잇따라 털렸습니다.
도난된 현금만 수백만 원.
경찰은 폐쇄회로 분석 등 추적 끝에 20대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과거 군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하면서 군인들이 차량 문을 잘 잠그지 않는다는 데 착안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러 군인아파트만 노렸다는 얘기입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아파트가 군인아파트인데요. 별도의 출입 통제가 없어 아무나 드나들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한 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차량 통제도 없고 경비실은 한참동안이나 텅 비어있습니다.
야간엔 경비 인력이 아예 없었습니다.
등잔 밑이 어두웠던 셈입니다.
▶ 인터뷰 : 신성식 / 세경대 경찰경호학과 교수 - "군인아파트인데 안전불감증이 제일 컸고, 출근했다 퇴근하는 사이에는 누구도 왔다갔다하지 않기 때문에 감시망이 소홀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icecream@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MBN #군인아파트 #파주 #파주경찰서 #차량 #차량털이 #전역 #현금절도 #경비원 #박은채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박영수 딸, 계약취소된 회사소유 대장동 아파트 분양받았다
- 산재 위로금만 44억 원…노무사에게 적절성 알아봤더니
- 국민의힘, 성남시청 항의방문…이재명 캠프, 곽상도 고발로 맞불
- 호수 산책하던 연인에게 '흉기 습격'…30대 검거
- 한소영 결혼발표, 10월 2일 웨딩 '♥예비신랑? 힘들 때 함께해준 사람'(전문)
- [단독] 현직 기상캐스터, '면허 정지 수준' 음주운전…벌금 300만 원
- 이재명 ″文 개 식용 금지 검토 지시, 당연한 조치″ 환영
- [엠픽] '日 공주의 남자' 일본으로…″장발에 자유분방한 모습″ 구설
- 배현진, '아들 논란' 장제원에 ″진정한 자숙의 자세 필요″
- '층간 소음 때문에' 흉기 휘둘러 윗집 부부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