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엄현경, 아들 지키기 위해 거짓 자백 "제가 죽였다"

엄현경이 살인죄를 뒤집어썼다.

27일(월)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32회에서는 윤재경(오승아)이 김수철(강윤)을 시켜 봉선화(엄현경)의 팔찌를 훔쳤다.

이날 윤재경은 남기택이 자신의 팔찌를 쥔 채 숨졌다는 소식에 봉선화의 팔찌를 훔친다. 김수철이 봉선화의 집에 침입했을 당시 윤재민(차서원)과 배서준(신우겸)은 그와 마주쳤지만 단순 좀도둑으로 생각, 봉선화의 집엔 훔칠만한 물건이 없으니 괜찮을 것이라 여긴다.

남기택이 자신의 팔찌를 쥐고 사망했다는 사실에 봉선화는 결백을 주장하며 자신의 집에서 팔찌를 찾아보라 하지만 이미 윤재경이 훔쳐 간 뒤였다. 국과수 검사 결과 팔찌에서 봉선화의 DNA가 검출됐고 목격자 또한 봉선화가 남기택을 밀었다고 증언해 봉선화는 사면초가에 빠졌다.

변호사는 봉선화에게 형량을 낮추기 위해 범행을 인정하라고 권유하고, 양육권마저 빼앗길까 두려웠던 봉선화는 결국 “제가 죽였습니다”라고 거짓 자백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빨리 감옥 갔다 와서 복수하자”, “와 윤재경 김수철 망해라”, “고구마 고구마 맨날 고구마야. 사이다 좀ㅠ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 MBC ‘두 번째 남편’은 월-금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