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시카고 철도수송, 상장 앞둔 SM상선 美시장 진격

이상현 2021. 9. 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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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인 제2원양선사 SM상선이 사업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SM상선은 미국 내에서 물류 수송 능력을 키우고 연말까지 수출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SM상선 관계자는 "국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추가 투입 선박이 가능한 한 매 항차 한국 항만을 기항하게 할 방침"이라며 "국적원양선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수출화주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써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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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이 현지 철도회사와 협력을 통해 미국 포틀랜드 항구에서 시카고까지 잇는 철도 수송 서비스를 구축했다. 사진은 미국 내륙으로 운송되는 열차에 컨테이너가 적재돼 있는 모습. <SM상선 제공>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인 제2원양선사 SM상선이 사업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SM상선은 미국 내에서 물류 수송 능력을 키우고 연말까지 수출기업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은 최근 미국 포틀랜드 항구에서 시카고까지 잇는 철도 수송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철도 서비스는 미국 최대 철도회사 UP(Union Pacific)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해당 서비스는 SM상선이 기존 미국 롱비치 항구에 이미 선보였던 서비스로, 이번에 적용 지역을 확대한 것이다.

SM상선 관계자는 "미주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미주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배경을 밝히면서 "미국 포틀랜드 항은 다른 미 서부항만들이 겪고 있는 적체 현상으로부터 자유로워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미국 내륙행 철도로 컨테이너를 환승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구축으로 수출기업들의 물류 운송 시간이 기존보다 더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서비스는 SM상선 선박을 통해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다.

그는 "SM상선은 한진해운 시절부터 축적한 미주 내륙 운송 서비스에 대한 운영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함께 SM상선은 연말까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선박 투입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5일 미주노선에 17번째 임시선박을 투입한 SM상선은 이후 추가 임시선박을 1척 더 투입했다. SM상선은 연말까지 10여 척의 임시선박을 더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SM상선의 이와같은 행보는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SM상선은 연내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에 있으며, 앞서 지난 7월에는 예비심사서도 제출한 상태다. SM상선은 조달된 자금을 활용해 친환경 신조선 발주와 중고선 매입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해운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점도 SM상선이 경쟁력을 키우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4일 기준 전주대비 21.28 포인트 오른 4643.79포인트를 기록하며 통계가 집계된 2009년 10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SM상선 관계자는 "국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추가 투입 선박이 가능한 한 매 항차 한국 항만을 기항하게 할 방침"이라며 "국적원양선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수출화주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써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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