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영원한 광대" 진도 다시래기 '강준섭' 영면

김광진 입력 2021. 9. 27. 19:4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진도 토요민속 공연 때마다 다시래기 공연으로 관람객을 울리고 웃긴 국가 무형문화재의 예능보유자인 강준섭 선생이 별세했습니다.

진도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국악인들이 전국에서 찾아와 고인을 추모하며 공연을 펼쳤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익살스런 복장을 한 광대가 초상집을 찾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깁니다.

출상을 하루 앞두고 진도의 상가집에서 전통적으로 펼쳐지던 '다시래기' 공연 모습니다.

다시래기는 유가족과 조문객, 마을 주민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힘을 얻도록 해학적으로 꾸민 진도지역만의 독특한 전통 연희극입니다.

[故 강준섭/'다시래기' 예능보유자/2018년 6월 : "사람은 한 번 죽으면 못 와. 그래서 다시 낳는다, 다시 생산한다, 다시 순산한다. 그래서 다시래기라고 명칭을 지었어."]

1933년 생인 강준섭 선생은 지난 2007년 세상을 뜬 진도민속예술의 거장 박병천 선생과 친구 사이로 , 해방이후 유랑극단에서 시작해 창극 등 80여 편 이상을 공연할 정도로 한국 유랑극단의 선구자였습니다.

영화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전 국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던 희대의 소리꾼이자 '광대'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후학들은 고 강준섭 선생의 마지막 가는 길에 추모 공연으로 함께 했습니다.

[이경엽/목포대학교 국문과 교수 : "극단의 경험을 토대로 진도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지던 '다시래기'를 복원하고 이어 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셨던 분으로…."]

광대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해학과 몸짓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영상편집:유도한

김원이 의원 “코로나 백신 1,803건 오접종”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현황’ 자료에 따르면 백신 접종 첫 시작일부터 최근까지 1,803건의 백신 오접종이 발생했으며 이중 ‘백신 종류와 보관 오류’로 인한 오접종이 1,171건으로 전체의 64.9%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또 ‘접종 용량 오류’ 오접종은 296건, ‘접종시기 오류’는 161건 등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접종기관별로는 천 6백여건이 병원과 의원 등 위탁 의료 기관에서 대부분 발생했습니다.

전남도, 부동산 불법 증여·허위신고 9건 적발

전라남도는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무안, 나주, 순천, 광양에서 부동산 실거래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불법 증여나 허위신고 의심 사례 9건이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례별로는 불법 증여가 나주 2건, 광양 1건, 허위 신고는 순천 4건, 광양 2건이며 각각 세무서 통보와 과태료 부과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