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출근' 백지수, 실험실 BGM 담당하는 '노력형 인싸'의 흥나는 하루 [채널예약]
[스포츠경향]
국내 최고 규모의 연구단지에서 펼쳐지는 백지수의 직장 생활이 공개된다.
오는 28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연출 정겨운)에서는 L화학 신약 개발 연구원 백지수의 밥벌이가 그려진다.
축구장 24개를 합친 어마어마한 대지면적, 연구 인력 18,000여 명을 자랑하는 마곡의 대규모 연구단지에서 보내는 하루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약학대학 출신인 백지수는 일반적으로 약사의 길을 걷는 친구들과는 달리 신약 개발 연구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다.
화학반응을 통해 세상에 없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는 만큼, 어렵고 힘들지만 그만큼 자부심과 사명감을 얻을 수 있는 일이라고. 그녀는 영양제를 챙겨 먹는 순간조차 연구원들의 노력과 고생을 떠올리는 등 신약 개발 연구원의 진정한 자세를 보여준다.
전자기기 하나하나를 검사하는 철통 보안을 뚫고 회사에 출근한 백지수는 복잡한 수식이 가득한 실험 노트를 작성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방독면과 장갑 등 안전 장비를 철저하게 착용하고 실험실에 입장한 그녀는 12시간 숙성된 용액을 TLC와 접촉해 화학 물질을 분리하고, UV 램프에 비춰서 반응을 확인하는 등 생소한 실험 과정으로 시선을 모은다.
암호 같은 용어들과 알쏭달쏭한 설명에 MC 광희는 급기야 “나 어디에서 리액션해야 해!”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는 후문이다.
백지수는 “신약이 시판되기까지는 보통 10년 이상 걸리는데, 2년 안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결과가 안 나오면 진행한 프로젝트가 엎어지기도 한다”라며 실험의 어려움과 고충을 토로한다. 그러나 신나는 노래를 선곡해 조용한 실험실 내 BGM을 책임지고, 점심시간에는 회사 앞 버스킹을 즐기는 등 실패가 가득한 일상에서도 초연한 태도로 긍정적인 ‘인싸 파워’를 보여주기도.
연구원들만의 특별한 실험실 내 ‘물멍’ 문화를 소개하는가 하면, 4년 동안 무려 1만 번의 실패를 거듭했음에도 자기 일을 사랑하는 이유를 밝히며 소소한 행복이 공존하는 일상을 펼쳐나간다고 해 본방송을 더욱 기다리게 한다.
L화학 신약 개발 연구원 백지수의 밥벌이 브이로그는 28일 밤 9시에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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