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서울대·보성고와 '박만훈 장학금' 협약

정현정 2021. 9. 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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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와 고 박만훈 SK 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 유가족 측은 서울대학교, 서울보성고등학교와 박만훈 장학기금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박만훈 장학금'은 고 박만훈 부회장의 바이오 연구 개발에 대한 열정을 기리고 국내 생명공학 산업 발전에 기여할 학생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장학기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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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학부장실에서 진행된 박만훈 장학금 기부 협약식에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학부장 김재범 교수(왼쪽)와 故박만훈 부회장의 부인 이미혜씨(중앙),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고 박만훈 SK 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 유가족 측은 서울대학교, 서울보성고등학교와 박만훈 장학기금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박만훈 장학금'은 고 박만훈 부회장의 바이오 연구 개발에 대한 열정을 기리고 국내 생명공학 산업 발전에 기여할 학생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장학기금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고인의 부인 이미혜씨를 비롯한 유가족들도 참여해 장학금 출연에 뜻을 같이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박 부회장의 유가족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모교인 서울대 생명과학부와 보성고에 장학기금 전달 계획을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백신주권과 글로벌 혁신을 추구한 고 박만훈 부회장의 도전정신을 계승할 후계자들을 지원해 미래 대한민국 생명공학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조성된 장학기금은 향후 5년간 서울대와 보성고에 각 2억500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대와 보성고는 각 매년 10명씩, 총 100명의 생명과학부 대학원생과 제약·바이오, 순수과학 전공 예정 재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고 박만훈 부회장은 백신 R&D를 통해 SK케미칼 백신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지금의 SK바이오사이언스로 성장하는데 초석을 놓았다. SK케미칼의 백신프로젝트와 연구개발(R&D)을 진두지휘하며 국내 백신 R&D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노피 파스퇴르와의 차세대 폐렴 백신 공동개발계약과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장티푸스백신 개발 협력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세포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의 개발과 국산화를 통해 국내 백신주권 확립에 앞장선 것도 고인의 업적이다. 지난 2015년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독감백신 개발, 2016년 폐렴구균백신 개발, 2017년 세계 2번째 대상포진백신 개발 등은 필생을 백신 연구에 매진한 고인의 역작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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