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 사주' 제보자 조성은 소환.."포렌식 참관"(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7일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참관한 가운데 증거물 분석을 진행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과천 공수처 청사에 조씨를 비공개로 소환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9일 조씨를 1차례 불러 문제의 고발장 등이 오간 텔레그램 메신저가 담긴 조씨의 휴대전화·USB 등을 확보하며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천=연합뉴스) 이대희 이승연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7일 '고발 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참관한 가운데 증거물 분석을 진행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과천 공수처 청사에 조씨를 비공개로 소환했다.
공수처는 조씨를 참고인이 아닌 공익신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약 7시간 동안 그의 휴대전화·USB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참관토록 했다.
조씨는 청사를 나선 뒤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포렌식 조사가 끝나지 않아 오늘은 내내 참관만 했고 참고인 조서를 작성하지는 않았다"며 "수사 검사들을 만나서 공익신고를 한 정황들에 관해서 대화를 나누기는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포렌식이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라 마무리될 때까지 참관을 위해 몇 차례 더 공수처에 출석할 예정인데 다음 주 초에 부를 수도 있다고 했다"며 "참고인 조사는 나중의 일"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또 "나를 '제2의 윤지오'라고 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권성동·장제원·최형두·윤한홍 의원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캠프 측에서 '제보 사주'로 나를 공수처에 고발한 점에 대해 무고죄로 고소하기 위해 해당 고발장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도 함께 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9일 조씨를 1차례 불러 문제의 고발장 등이 오간 텔레그램 메신저가 담긴 조씨의 휴대전화·USB 등을 확보하며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10일과 13일 조씨에게 텔레그램으로 고발장을 전달한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피의자로 입건된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압수물 분석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날 조씨가 재차 출석하면서도 참고인 조사에 착수하지 못한 만큼, 공수처가 본격적인 사건 관계인 조사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최소 1주일 이상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 포렌식 조사를 마무리한 뒤, 조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참고인 조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피의자로 입건된 윤 전 검찰총장이나 손 검사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검찰 내부 관련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고발장 등을 직접 작성한 '성명불상의 검사'의 확인 여부다. 그를 특정해 소환한다면 수사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손 검사와 사건 당시 수사정보1·2담당관, 고발장에 첨부된 판결문을 검찰 내부망을 통해 열람한 검찰 관계자들을 소환할 수 있다. 김웅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공수처는 포렌식 조사 완료와 향후 소환 조사 계획과 관련해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2vs2@yna.co.kr
- ☞ 유명 체인점 햄버거에서 빨간 벌레…2마리 이미 먹어
- ☞ 민효린-태양 부부, 예비 부모 됐다…"기쁜 마음으로 기다려"
- ☞ 10개월 아기까지 온몸에 '은색 칠'…'실버맨'이 늘어나는 이유
- ☞ 먹방 유튜버 쯔양, 언론사 상대 3천만원 소송 결과는…
- ☞ 층간소음으로 이웃에 흉기…일가족 2명 사망·2명 중상
- ☞ 10㎝ 자르랬더니 10㎝ 남긴 미용실에 '3억원 배상' 명령
- ☞ '집사부' 이재명 편 시청률 윤석열 편 넘어…순간 최고는 무려
- ☞ '회전'보다 '진입'이 우선인 이상한 회전교차로
- ☞ '음주사고' 리지 "매일 반성"…검찰, 징역 1년 구형
- ☞ 10년 후면 날마다 뜬다는데…남겨진 지구는 걱정이 태산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열악처우 논란 푸바오, 中 간지 2개월여만 12일 대중에 모습 공개 | 연합뉴스
- 프로야구 NC "유튜브에 확산 손아섭 관련 소문은 모두 사실무근" | 연합뉴스
- 폭염 오는데…땡볕 막아줄 무더위 그늘막, 강남이 강북의 3배 | 연합뉴스
- 중고생 상대로 새벽까지 영업한 김포 클럽…결국 영업정지 | 연합뉴스
-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서 감전 사고…50대 작업자 사망(종합) | 연합뉴스
- 호기심에, 모르고…휴가철 앞두고 '대마제품 주의보' | 연합뉴스
- 캄캄한 도로서 어두운 옷 입고 엎드린 사람 치어 숨지게 했다면 | 연합뉴스
- 이스라엘 구출 인질은 누구…울부짖으며 오토바이 끌려가던 여성 | 연합뉴스
- 파란 한복 입은 브라질 리우 예수상…"타국 전통의상은 처음"(종합) | 연합뉴스
- 허경영, 2034년까지 선거 못 나온다…선거법 유죄 확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