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0% "코로나 종식 불가능.. 독감처럼 관리해야"

김진수 2021. 9. 27. 1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 종식이 불가능하며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립중앙의료원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18~23일 전국 성인 1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91.5%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립중앙의료원.

국민 10명 중 9명은 코로나19 종식이 불가능하며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립중앙의료원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18~23일 전국 성인 15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대 다수인 89.6%가 '코로나19의 종식은 불가능하고 독감처럼 계속 백신을 맞고 관리해야한다'는 데 동의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91%는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된다'(매우걱정 34.7%, 어느 정도 걱정 56.2%)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91.5%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동시에 응답자의 54.2%는 '코로나19는 백신을 맞으면 어느 정도 이겨낼 수 있는 또 다른 독감'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코로나와의 불안한 공존을 적극적인 자세로 맞이할 준비가 됐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2년째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겪은 '정신적 불안과 우울의 경험 여부'에 대해서 응답자 세 명 중 두 명인 67.1%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우울과 불안의 이유로는 '감염확산'이나 '신체적 활동의 제한'보다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막연함'(42.8%)으로부터 오는 정신적 고통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백신관련 정책평가에서 백신확보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6.0%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감염병 대응 의료기관의 인력과 자원 확충 및 체계 강화'라고 응답한 비율이 94.4%로 가장 높았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