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힘실은 전북..남은 경선 변수는?

안태성 2021. 9. 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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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앵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와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광주전남에서의 첫 패배를 전북에서 설욕하며, 대선 본선 무대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는데요.

이재명, 이낙연 두 후보의 희비를 갈라놓은 전북 경선 결과와 남은 변수 등을 안태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호남 순회 경선을 치르기 전, 이재명, 이낙연 후보의 누적 표차는 11만 3천여 표.

호남에서 역전의 기회를 노린 이낙연 후보는 광주 전남에서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전북의 표심은 이재명 후보를 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북에서 얻은 과반 승리로, 이낙연 후보와 격차를 벌리며, 대선 가도에 힘을 받게 됐습니다.

전북에서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사실상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가 결선 투표 없이 대선 직행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김윤덕/이재명 후보 열린캠프 조직본부장 : "(전북 경선은) 광주전남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지역적 성향의 투표보다는 전략적 투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 대한민국의 개혁과 지역 발전 소망들이 모여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득표를 과반 아래로 끌어내려 결선 투표로 가겠다는 이낙연 후보의 전략.

기대를 걸었던 전북에서 제동이 걸린 셈인데, 1차 국민·일반당원 투표를 시작으로, 누적 득표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전북 경선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 매일 하루씩 나아지고 승리에 더 가까워지는 이낙연이 될 것이라는 인사말을 남겼습니다.

전북을 끝으로 반환점을 돈 민주당 대선 경선.

투표율이 변수이지만, 전체 선거인단 216만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1만 명의 투표가 남아 있습니다.

부산·울산·경남 경선을 앞두고 후보직을 사퇴한 김두관 의원의 이재명 후보 지지.

대장동 개발 의혹과 부동산 민심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변수입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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