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젊은세대 분노 커..곽상도 거취 결단해야"

김광태 2021. 9. 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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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 퇴직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젊은 세대의 분노가 클 것이다. 젊은 세대 눈높이에 맞춰가기 위해선 곽 의원이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전 당 지도부가 곽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 수령을 인지했는지에 대해 "인지한 것은 맞을 것"이라며 "저도 정보지 내용 등을 통해 곽 의원 이름을 봤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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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장, 스티브 차보트 하원의원과 면담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 퇴직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젊은 세대의 분노가 클 것이다. 젊은 세대 눈높이에 맞춰가기 위해선 곽 의원이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방미를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추석 전 당 지도부가 곽 의원 아들의 거액 퇴직금 수령을 인지했는지에 대해 "인지한 것은 맞을 것"이라며 "저도 정보지 내용 등을 통해 곽 의원 이름을 봤다"고 언급했다.

다만 "원내지도부에서 구체적으로 제게 전달한 것은 없었고 '곽 의원에게 물어보겠다' 정도였다"며 "저는 미국에 있으면서 기사도 보고 실시간 업데이트를 받았는데, 처음 보고받은 것과 다른 내용도 있었고 합치하는 내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곽 의원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관계자들로부터 '쪼개기 후원'을 받은 데 대해선 "방금 비행기에서 내려서 내용을 파악하진 못했지만, 어떤 내용이든 성역 없는 수사·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곽 의원이 탈당했기 때문에 당 징계 절차를 하기 어렵게 됐지만, 곽 의원이 검찰 수사 등을 통해 국회의원의 품위 유지에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면 저희가 그 이상의 조치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여야 관계자, 법조계 등 다양한 인사가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공정성을 가진 특검을 통해 일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국민 눈높이에 맞을 것"이라며 특검 도입을 강조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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