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콘셉트로 무장한 하나은행
기존 금융권 보수적 이미지 탈피
'아이부자 앱' 통해 금융교육 제공
메타버스로 고객과 소통 공간 구축
연내 은행업무 특화 편의점 선봬
하나은행이 ‘미래’를 콘셉트로 한 사업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겨냥한 앱과 카드를 출시하는가 하면, 메타버스 전담조직도 만들었다. 편의점 CU와 손잡고 미래형 금융 특화 편의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금융권의 보수적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시장 준비 및 미래 고객 선점을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다.
먼저 Z세대를 겨냥한 체험형 금융플랫폼 ‘아이부자 앱’을 선보였다. 부모와 자녀세대인 Z세대가 각자의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고 모바일을 통해 주고 받은 용돈을 기반으로 금융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자녀 회원은 모으기(용돈, 저축), 쓰기(결제, 송금, ATM출금), 불리기(주식투자 체험), 나누기(기부) 등 금융 기능과 부자 MBTI, 투자 이상형, 경제상식퀴즈 등의 금융역량 개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부자 앱 결제 전용 선불카드인 ‘아이부자 카드’도 내놓았다. 부모 명의 대신 본인 이름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다. 기존 하나은행 거래 및 계좌 개설 없이도 자녀 회원이 모바일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만 14세 미만 유소년도 부모 동의 절차를 거치면 신청 가능하다.
이용 한도는 만 14세 이상 1회·1일 최대 50만 원이다. 만 14세 미만 자녀는 1회·1일 최대 5만 원, 월 최대 50만 원으로 정했다. 전국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티머니 선불 교통카드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단 일부 청소년 유해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하나은행 측은 “아이부자 앱과 카드는 건강한 금융교육 인프라 제공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출시한 금융 플랫폼으로, 자녀 스스로 용돈 관리하는 법을 배우고 가족과 소통하며 부자의 꿈을 키워가는 따뜻한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Z세대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미래형 금융 특화 편의점도 선보여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손잡고 연내 서울 송파구에 ‘CU X 하나은행 금융 특화 편의점’을 오픈한다. 편의점 내 금융 서비스를 위한 전용 공간을 마련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하나은행 스마트 셀프존을 만들고, 종합금융기기인 STM(Smart Teller Machine)을 설치할 예정이다. STM에서는 은행 상담원과 상담 연결을 통해 계좌 개설, 통장 재발행, 체크카드 및 보안카드 발급 등 영업점에서 처리할 수 있었던 업무를 원스탑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상업자 표시 편의점(PLCS) 개념으로, 기존 숍인숍 방식을 넘어 공간의 공유와 함께 제휴 브랜드의 서비스 및 콘텐츠를 결합하는 협업 점포 모델이다. 이에 양사의 로고를 내·외부 인테리어에 공통으로 적용한다.
또 양사는 고객 데이터 융합을 통한 특화상품·서비스 개발, 결제서비스 공동개발, MZ세대 맞춤형 공동 이벤트 진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다 많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편리한 종합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양사의 빅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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