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美, 학교 직원이 흑인 분장하고 출근..학교 '휴직' 처리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이런가 하면, 미국 오리건 주에서는 최근 교원 한명이 흑인 분장을 하고 나타나서 논란이 일었는데, 학교에서 결국 이 직원을 휴직 처리했다고요?
길금희 기자
미국에서의 인종차별 논란,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사건의 배경이 된 곳은 미국 오리건 주에 위치한 뉴버그 공립학교인데요.
백인인 이 학교 직원이 난데없이 얼굴을 까맣게 칠하고 학교에 등장한 겁니다.
조사 결과, 직원은 평소 흑인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던 중 이렇게 대놓고 조롱을 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실제, 이 학교는 유색인종 학생도 상당수 재학 중이라고 하죠.
뒤늦게 직원을 발견한 이들이 곧바로 현장에서 해당 직원을 내보내긴 했지만, 직원을 마주한 학생들은 큰 충격을 받아야 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학교는 어떤 조처를 내린 상태입니까, 앞서 얘기한 휴직을 통보한 겁니까?
길금희 기자
해당 학군의 교육감은 먼저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해 "충격적이고 부끄럽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성명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해당 사건 보고서를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직원을 휴직처리했다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는데요.
일반인도 아닌 학교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이런 일을 벌였다는 것에 크게 분노했는데요.
일부 학부모는 직원을 해고해야된다며 학교의 대처를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지난 주, 이 지역의 다른 고등학교에서는 단체채팅방을 통해 유색인종과 동성애를 혐오하는 글들이 올라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바람 잘 날 없는 미국의 인종차별 논란, 이제는 달라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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