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다음 달 18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서진석 기자 2021. 9. 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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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12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다음 달 시작됩니다. 


다만, 의무접종은 아니며, 청소년들은 부모의 동의를 얻어, 자율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 


먼저, 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83명으로 일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학생 확진자도 최근 나흘간 하루 평균 219명 수준입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 백신 접종 연령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가능 연령을 기존 18세에서 12세까지로 낮췄는데, 277만여 명의 청소년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정은경 청장 / 질병관리청

"성인 접종률이 높아지는 경우 확진자 중에 소아 ·청소년의 확진자 발생 비율이 확대되고, 이로 인해 소아 ·청소년의 질병 부담이 증가한 사례가 미국, 이스라엘 등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16세와 17세는 다음 달 5일 예약을 시작해, 18일부터 4주간 접종을 받습니다.


12~15세는 다음 달 18일부터 예약해 11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백신은 화이자 백신입니다. 


3주 간격으로 2회를 접종합니다. 


고3과 달리 단체 접종이 아닌 개인별 접종으로,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가 대리로 신청할 수 있는데, 접종 시 부모 동의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심혈관과 호흡기 등에 기저질환이 있는 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나, 청소년 백신 접종은 자발적인 선택사항으로 본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해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최은화 위원장 /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12~17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순편익의 크기가 성인이나 고위험 소아 ·청소년에 비해 작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1차 접종을 한 17세 이하 청소년 100만 명 가운데 3명 수준으로 심근염 등의 부작용을 보였습니다. 


EBS 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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