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물랭루주', 토니상 작품상 등 10관왕

정혁준 입력 2021. 9. 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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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물랭루주> 가 코로나19로 2년3개월 만에 열린 미국 토니상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다 수상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 브로드웨이 윈터가든 시어터에서 열린 74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물랭루주> 는 뮤지컬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음향디자인상, 연출상, 안무상, 오케스트레이션상(편곡상)까지 10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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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
연극 부문은 '인헤리턴스' 최우수 작품상
뮤지컬 <물랭루주> 공연 사진. 매튜 머피(Matthew Murphy)·CJ ENM 제공

뮤지컬 <물랭루주>가 코로나19로 2년3개월 만에 열린 미국 토니상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다 수상했다.

26일(현지시각) 뉴욕 브로드웨이 윈터가든 시어터에서 열린 74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물랭루주>는 뮤지컬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무대디자인상, 의상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음향디자인상, 연출상, 안무상, 오케스트레이션상(편곡상)까지 10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물랭루주>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앨러니스 모리셋의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 <재기드 리틀 필>, 전설적 뮤지션 티나 터너의 삶과 음악을 다룬 뮤지컬 <티나>와 최우수 작품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승자가 됐다.

<물랭루주>는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한 배즈 루어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주크박스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랭루주의 가수와 젊은 작곡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은 2019년 7월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뒤 토니상 14개 부문에서 후보가 된 브로드웨이 화제작이다. 지난해 3월 미국 브로드웨이 전체 셧다운으로 공연이 중단됐다가 24일부터 공연을 재개했다.

뮤지컬에선 원작 영화에서 재해석한 히트 팝 음악과 마돈나, 엘턴 존,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아나 등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유명 팝스타의 노래가 나온다.

<물랭루주>는 국내 공연제작사인 씨제이이엔엠(CJ ENM)이 기획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씨제이이엔엠의 글로벌 프로듀싱 작품이 토니상을 받은 건 뮤지컬 <킹키부츠>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토니상 연극 부문에선 <인헤리턴스>가 최우수 작품상을 가져갔다. 연극 부문 남우주연상은 <인헤리턴스>의 앤드류 버냅, 여우주연상은 <더 사운드 인사이드>의 메리 루이즈 파커,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은 <티나>의 아드리엔 워렌, 남우주연상은 <물랭루주>의 아론 트베잇이 수상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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