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 7조' 조은산 "곽상도 아들 50억원 퇴직금 상식적인가"

홍순빈 기자 2021. 9. 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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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 7조' 국민청원 글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던 논객 조은산이 곽상도 무소속 의원에 대해 "곽 의원의 문제가 크다. 뇌가 증발하지 않은 이상 어떤 국민이 32세 대리 직급의 50억원 퇴직금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조은산은 "측근, 지인도 아닌 곽 의원 자신의 아들"이라며 "50억원의 퇴직금 수령 사실을 몰랐을 리 없고 알았다면 상식적으로 그냥 넘길 마음이 들었을 리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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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무소속 의원/사진=뉴스1


'시무 7조' 국민청원 글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던 논객 조은산이 곽상도 무소속 의원에 대해 "곽 의원의 문제가 크다. 뇌가 증발하지 않은 이상 어떤 국민이 32세 대리 직급의 50억원 퇴직금을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조은산은 지난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대통령 아들의 지원금 수령 사실은 그렇게 비난하면서 왜 자신의 아들에게는 그토록 관대했는가"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관련 "4000억원 복마전 속엔 50억원 퇴직금도 있었다"며 "이제 대장동 게이트는 여야의 쟁점이 아닌, 국민적 분노의 대상으로 번져가고 있다"고 했다.

조은산은 "측근, 지인도 아닌 곽 의원 자신의 아들"이라며 "50억원의 퇴직금 수령 사실을 몰랐을 리 없고 알았다면 상식적으로 그냥 넘길 마음이 들었을 리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왜 먼저 나서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의 신속한 거취 결정과 대장동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라며 "민관합동개발, 공공 환수, 시민의 이익 등은 집어치우고 민간이 알아서 토지 보상하고, 알아서 분양하게 냅두자"고 말했다. 또 "공익을 가장한 부패 권력보다 순수한 사익이 오히려 더 낫겠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에 비하면 제 돈 주고 땅 사서 나무 몇 그루 심은 LH직원들이 차라리 양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곽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는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후 지난 3월 퇴직했다. 곽씨는 퇴직하면서 성과급을 포함해 약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곽 의원은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한 상태다.

곽씨는 지난 26일 곽 의원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익이 날 수 있도록 나도 회사 직원으로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며 "지난 3월 퇴사하기 전 50억원을 지급받는 것으로 성과급 계약이 변경되었고, 원천징수 후 약 28억원을 지난 4월30일경 내 계좌로 받았다"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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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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