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많이 던져서.." 오타니 '루스 깨기 도전', 결국에는 실패?

이종서 2021. 9. 27.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전설 도전'은 이대로 끝날까.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 겸 2번타자로 나와 투수로는 7이닝 5안타(1홈런) 1사구 10탈삼진 1실점, 타자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의 '전설 도전'은 이대로 끝날까.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 겸 2번타자로 나와 투수로는 7이닝 5안타(1홈런) 1사구 10탈삼진 1실점, 타자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승'이 절박한 오타니였다. 올 시즌 투수로 9승(2패), 타자로는 45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오타니는 1승을 추가할 경우 1918년 베이브 루스가 달성한 두 자릿수 승리(13승)-두 자릿수 홈런(11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9승을 거뒀지만, 두 경기 연속 승리가 불발되며 '아홉수'에 시달렸다. 여기에 팔꿈치 통증까지 찾아왔다.

시즌 아웃이 예상됐지만, 오타니는 극적으로 다시 기회를 받았다.

오타니는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2회 팀에서 한 점을 지원해준 가운데, 6회까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았다. 그러나 7회 실투 하나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7회 1사 후 제러드 켈레닉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다소 가운데 몰렸다. 켈레닉이 친 타구는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후속타자를 아웃시키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오타니는 승리가 불발됐다.

에인절스는 8회 4점을 허용했고, 1대5로 패배했다.

경기를 마친 뒤 오타니는 "7회 홈런을 제외하면 득점권에 주자를 잘 내보냈지만 잘 버틴 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타니가 7이닝 동안 던진 공은 112개. 그는 "8회까지 가는 마음으로 던졌다. 선발투수가 길게 던져야 팀이 이기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한 번, 한 타자라도 더 상대하는 것이 팀으로서는 이기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에인절스는 오는 4일 시애틀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6일의 휴식기가 있는 만큼, 오타니가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은 충분히 된다. 그러나 이날 112구를 던진 탓인지 오타니는 "아직 들은 것은 없다"라며 "오늘 많이 던져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의 홈 최종전 경기. 오타니가 7회 마운드에 내려오자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오타니는 "좋은 형태로 홈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올해 혼란을 주는 경기만 해서 미안한 마음도 있었다. 내년에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우선은 건강하게 시즌 끝까지 할 일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지는 역시 수지네" 갈수록 '물 오르는 미모' [화보]
“속옷·XX가리개만하고 500만원”..‘오징어 게임’, 바디페인팅 모델 섭외 비하인드
이하얀 “사기+슬럼프 조울증에 50kg→128kg 증가...시체처럼 누워만 있었다”
김형일 “5cm 종양 생겨 암 투병”→“매니저였던 김병만, 떡잎부터 달랐다”
소영, 재연 배우에서 성인 배우로→“빚 남기고 감옥간 친언니 때문에 고민 많아”
‘돌싱’ 박영선, 잘 사는 줄 알았는데..“같은 아파트 아이돌에게 굴욕 당해” 안타까운 고백
[공식]윤계상, 5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코로나로 인해 혼인신고 먼저"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