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51명 확진..추석 연휴 이후 외국인 52% 차지

청주CBS 박현호 기자 2021. 9. 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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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다시 불이 붙은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연일 외국인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전체 감염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에 이르렀으나 여전히 뾰족한 대책이 없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의 외국인 비율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 무려 51.7%에 이르렀다.

외국 국적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백신 접종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대책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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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청주 각 15명, 충주 4명, 영동·괴산 각 한 명 양성..누적 6192번째
51명 중 34명 외국인..추석 연휴 이후 전체 확진자 51.7%가 외국인
이시종 충북지사 "인력회사 대표 간담회 등 근본대책 마련해야"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황진환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다시 불이 붙은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연일 외국인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전체 감염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에 이르렀으나 여전히 뾰족한 대책이 없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진천.음성.청주 각 15명, 충주 4명, 영동·괴산 각 한 명 등 6개 시·군에서 모두 5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루 일일 확진자로는 이달 들어 가장 많은 64명이 전날 발생한 데 이어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것.

이 가운데 기존 확진자를 통한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지역 사회 감염이 23명,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21명, 타지역 감염 유입이 7명이다.

집단 감염도 이어져 충주 추석 가족모임 관련 2명(누적 9명), 추석 연휴 세종 카자흐스탄인 축구모임 관련 2명(누적 27명), 음성 인력회사 관련 한 명(누적 24명)이 각각 추가됐다.

특히 전체 확진자 가운데 무려 34명이 다국적의 외국인으로 방역당국도 동선 파악에 애를 먹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의 외국인 비율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 무려 51.7%에 이르렀다.

이는 도내 누적 외국인 감염 비율인 17.1%와 9월 외국인 감염 비율인 34.1%까지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결국 오는 29일부터 도내 기업 신규 채용시 의무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도록 행정 명령을 내린 충북도도 추가 대책까지 고민하고 나섰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외국인 사업장이나 인력회사 대표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력 대응해 현재의 확산세를 조기에 진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국 국적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와 백신 접종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대책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한편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77명을 포함해 모두 6192명이다.

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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