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들, 곽상도 의원 사퇴 촉구 "도저히 납득 안된다"

김미경 2021. 9. 27. 18: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27일 곽상도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곽 의원은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뒤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회 영상자료관 갈무리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27일 곽상도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곽 의원은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뒤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강민국·박대수·박성민·백종헌·엄태영·정동만·최승재 의원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곽 의원의 32살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았다는 50억 퇴직금은 그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께서는 오늘 하루도 생계를 위해 몇만 원 벌기 위해 목숨 걸고 노력하는데, 단지 '열심히 일해 번 돈'일 뿐이라는 식의 변명은 더 큰 국민적 공분을 살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곽 의원은 오랜 검사생활을 거쳐 청와대 민정수석까지 한 재선 국회의원이자 고위공직자로서 누구보다 더 높은 청렴함과 도덕성을 지켜야 마땅하다"면서 "이번 일로 곽 의원은 이미 공직자로서, 국회의원으로서 그 자격을 상실했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국회의원직에 연연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곽 의원이 탈당을 했기 때문에 당에서 조치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초선의원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며 "같은 당 동료의원으로서 저희도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제 식구였다고 마냥 감쌀 수는 없다. 보수 정당을 새롭게 개혁하겠다는 읍참마속의 의지와 결기를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서 특혜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여야를 떠나 모두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법적 책임 여부야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공인으로서 정치적 책임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곽 의원은 깨끗하게 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끝으로 "여야 정치권은 특검을 통해서 이번 사건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