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화천대유 실소유주 최태원' 허위사실 유포자 고발

김지숙 2021. 9. 27.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그룹이 화천대유 의혹 사건과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화천대유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한 전모 변호사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SK에 따르면 전 변호사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대장동 사건은 SK 관련자들이 연루된 'SK게이트'에 가깝고, 화천대유의 실소유주가 최태원 회장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이 화천대유 의혹 사건과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화천대유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한 전모 변호사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SK는 오늘(27일) SNS와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SK그룹과 최태원 회장 등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전모 변호사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SK에 따르면 전 변호사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대장동 사건은 SK 관련자들이 연루된 ‘SK게이트’에 가깝고, 화천대유의 실소유주가 최태원 회장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신의 SNS에 화천대유가 유력 정치인 아들에게 지급한 50억 원의 퇴직금은 최 회장이 준 대가성 뇌물이고, 최 회장이 측근을 통해 사면 로비를 했다는 등의 글도 게시했습니다.

SK그룹은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며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변호사가 애초 소문이나 풍문을 인용하는 방법으로 SK 인사가 대장동 개발에 관련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다 최근에는 마치 사실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SK그룹과 최 회장 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터넷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환경에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지속해서 유포하는 경우 기업과 기업인은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향후에도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은 ‘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댄 투자자문회사 ‘킨앤파트너스’에 총 626억 원을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 이사장은 화천대유 관련 사업 이외에도 킨앤파트너스에 호텔·카페 사업 등의 자금으로 500여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이사장은 킨앤파트너스의 호텔 사업 등이 자본잠식에 빠지며 손실을 봤지만, 화천대유 사업 관련해서는 연내 최대 1천억 원의 수익을 돌려받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SK그룹은 최 이사장이 개인 자금을 킨앤파트너스에 투자한 것으로 SK그룹과 화천대유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