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 속도내는 부산.. 국제금융도시 33위 올랐다

노동균 2021. 9. 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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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블록체인 등 기술금융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부산시가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작년 상반기 이후 18계단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위치한 글로벌 싱크탱크 컨설팅 기관 지옌이 글로벌 금융도시 126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GFCI 30번째 평가 순위에서 부산이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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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후 18계단이나 '껑충'
英지옌, 126곳 대상 GFCI 평가
한국은 13위 서울 이어 부산 順
외국계 유치 금융 클러스터 조성
신공항·박람회 유치 등 성과 반영

핀테크, 블록체인 등 기술금융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부산시가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에서 작년 상반기 이후 18계단 상승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위치한 글로벌 싱크탱크 컨설팅 기관 지옌이 글로벌 금융도시 126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GFCI 30번째 평가 순위에서 부산이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올해 3월 평가와 비교해 3계단 상승한 결과다. 지옌은 매년 상반기(3월)과 하반기(9월) 두 차례에 걸쳐 GFCI 평가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순위를 살펴보면 뉴욕과 런던이 변함없이 1, 2위를 차지했고 홍콩과 싱가포르는 3, 4위로 각각 한 계단씩 상승했다. 뒤이어 샌프란시스코가 7계단 상승한 5위, 로스앤젤레스가 6계단 상승한 7위에 랭크됐다. 한국의 도시 중에는 서울이 1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부산이 33위로 그 뒤를 이었다.

부산 금융은 2014년 GFCI 평가 순위에 처음 진입한 2015년에는 24위까지 순위가 올랐지만 이후로는 중국 금융도시의 약진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왔다.

지난해 상반기 51위에서 하반기 40위로 순위가 오른 데 이어 올해 상반기 36위, 하반기에는 33위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작년 상반기 이후로만 놓고 보면 총 18계단이 상승한 셈이다.

이처럼 부산 금융이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12월부터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에 성공하고 최근 BIFC63 글로벌 금융 클러스터를 차질 없이 조성하는 등 국제금융센터로서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프라 측면에서도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순항 중이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등 호재와 기대감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 금융이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허브도시를 지향하며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에 집중하고, 여기에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의 해외 마케팅 전략이 더해져 계속된 순위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시는 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금융도시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환경 속에서 성공의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부산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 "핀테크와 블록체인 기반 기술 금융에 지속 투자하고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에 힘쓰며 지·산·학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금융 인재도 계속 양성해 국제금융도시로서 부산의 위상을 더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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