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유벤투스, UCL 첼시전 앞두고 핵심 ST '전원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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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유벤투스에 불똥이 떨어졌다.
핵심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28)와 파울로 디발라(27)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유벤투스에는 모이스 킨,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또는 상황에 따라 키에사까지 활용할 수 있지만 모라타와 디발라 두 선수를 동시에 메우긴 버거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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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갈 길 바쁜 유벤투스에 불똥이 떨어졌다. 핵심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28)와 파울로 디발라(27)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8점(2승 2무 2패)으로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라운드 스페치아전에서 무승 탈출에 성공한 유벤투스가 연승에 도전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디발라와 모라타를 필두로 마누엘 로카텔리, 페데리코 키에사, 후안 콰드라도 등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해 삼프도리아전에 나섰다.
난타전 끝에 값진 승리를 거뒀지만 유벤투스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날 선제 득점을 터뜨렸던 디발라가 전반 22분 근육 쪽 통증으로 교체 아웃됐다. 디발라는 모라타와 키에사의 배웅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동안 유니폼으로 눈물을 훔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끝이 아니었다. 디발라의 파트너 모라타 역시 경기 종료를 10분여 남기고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더욱이 유벤투스는 오는 3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두 선수의 이탈은 치명적이다.
경기 종료 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과의 인터뷰를 통해 "두 선수는 첼시전과 토리노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토리노와의 더비 매치 이후 휴식 기간이 있을 것이며, 그다음 디발라와 모라타가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유벤투스에는 모이스 킨,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 또는 상황에 따라 키에사까지 활용할 수 있지만 모라타와 디발라 두 선수를 동시에 메우긴 버거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알레그리 감독은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알레그리 감독은 "이것은 시즌의 일부다. 두 선수 없이도 다가올 게임들을 잘 치러내야 한다"라며 "디발라와 모라타 없이 첼시를 상대할 방법을 찾을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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