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타깃 과학교육 인기..연말 생애주기별 체험공간 완성" [인터뷰]

노주섭 2021. 9. 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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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은 전 생애주기적 과학문화교육 체험공간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으로 플랫폼을 전환한 후 성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이언스앳나잇' 시리즈에 이어 '과학아뜰리에'도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김 관장은 "올 연말 어린이과학관과 과학교육캠프관이 완공되면 전 생애주기적 과학전시 체험이 가능해진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교육과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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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과학기술 전달자 자임한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장
코로나시대 온라인 교육 확대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강연
랜선 가족 메이커 프로그램 등
아이들 외에 성인까지 큰 호응
다른 산업과 융복합 공간 목표
車·항공우주·에너지·선박 등
동남권 주력산업 주제로 운영
"지역경제 연계할 방법 모색중"
김영환 관장은 "국립부산과학관이 자라나는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까지 체험할 수 있는 전 생애주기적 과학문화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은 전 생애주기적 과학문화교육 체험공간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으로 플랫폼을 전환한 후 성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이언스앳나잇' 시리즈에 이어 '과학아뜰리에'도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김영환 국립부산과학관장은 27일 "다른 과학관과 차별되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을 좋아하는 성인들에게 다가간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관장은 지난 4월 취임 이후 과학관 운영프로그램을 영유아와 어린이는 물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과학행사 등으로 폭을 넓혀가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온라인 전시관 미션 수행, 나만의 굿즈 만들기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특별기획전과 연동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의 특별강연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관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집에서도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체험프로그램을 늘리고 있다"면서 "창의적 기어장치를 만들어 악기 연주 미션을 수행하는 '랜선 가족 메이커'를 성황리에 마쳤고, 현재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부캐의 발견-MAKER'가 매월 새로운 주제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뿐 아니라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을 통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문화를 원하는 성인들의 수요에 부응한 것이 성공의 요소라는 것이다.

국립부산과학관은 부산시민 114만명의 서명운동을 통해 유치된 과학기술산업체험관이다. 동남권 주력산업을 주제로 해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의과학을 주제로 본관 2층에 총 3개 상설전시관을 운영 중이다. 매년 전시관 리뉴얼을 통해 첨단과학기술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다.

김 관장은 "과학관이 일반 박물관이나 미술관과는 다른 점이 개발·교육·체험의 장"이라면서 "지난해 제3전시관 에너지·의과학관을 약 14억원의 예산으로 개편했다"고 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다음달 중순부터 15억여원의 예산으로 2관인 선박관을 전면 새롭게 개발해 교체하고 내년엔 1관인 항공우주관을 개편할 계획이다.

김 관장은 "늘 새롭게 다가가고 체험시설을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며 "과학교육으로 연결시키는 동남권 과학기술문화 전달자의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부산과학관 1층에는 현재 영유아, 어린이들의 체험장인 새싹누리관이 있다. 아이들의 신체발달에 자극이 되도록 100% 놀이를 통한 체험전시물로 구성돼 있다. 야외 천체투영관에서는 지름 17m의 대형스크린을 통해 신기한 별자리체험을 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굴절망원경을 갖춘 천체관측소에서는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김 관장은 "올 연말 어린이과학관과 과학교육캠프관이 완공되면 전 생애주기적 과학전시 체험이 가능해진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교육과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과학관이 과학기술 소개, 체험, 사료 보존 등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했다면 앞으로의 과학관은 분야 간 융복합이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요즘은 과학과 기술, 문화, 예술 등이 주 협력분야로 거론되고 있지만 사실 과학은 생활 전반에 녹여져 있고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과학기술 연구의 결과야말로 곧 경제로 이어져야 하고 이러한 점에서 국립부산과학관은 과학과 경제, 산업과의 융복합을 이끌어 나갈 최첨병의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부산도시공사 사장 등 지역경제 정책 관련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김 관장은 "공직 경험을 토대로 과학관장으로서도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면서 "과학기술에 관한 전시교육·체험분야를 지역경제와 연결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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