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깡통 전세'에 당하는 2030세대

박소연 2021. 9. 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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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빚투로 주택 시장에서 '큰손'으로 등극한 2030세대가 전세보증 사고금액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2030의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금액은 2210억원으로 40대 이상의 1302억원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만 해도 전세보증 사고금액은 40대 이상이 2283억원이었고, 2030은 111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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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전세보증 사고액 2210억
영끌·빚투로 주택 시장에서 '큰손'으로 등극한 2030세대가 전세보증 사고금액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묻지마식 갭투자'의 피해를 자금력이 취약한 2030이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실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2030의 HUG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금액은 2210억원으로 40대 이상의 1302억원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만 해도 전세보증 사고금액은 40대 이상이 2283억원이었고, 2030은 1117억원이었다. 지난해에는 30대가 2029억원으로 40대를 앞지르긴 했지만 2030을 통틀어서는 2320억원으로 여전히 40대 이상(2347억원)의 피해금액이 컸다.

하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특히 20대 사고금액은 그 증가율이 더 가파른 상황이다. 지난 2019년 62억원에 불과했던 사고금액은 지난해 전체 291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올 들어 8월까지 56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2배 수준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5060의 사고금액은 559억원으로 20대 사고금액보다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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