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6시 1633명 확진..비수도권 30% 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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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 전국에서 1633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33명으로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나왔다.
경남지역도 다소 주춤세를 나타냈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김해 외국인 음식점과 관련, 8명이 추가됐다.
광주지역도 신규 확진자 가운데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에서 9명으로 추가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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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뉴스1) 유재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일 전국에서 1633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33명으로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나왔다.
전날(26일) 같은 시간대 1720명보다 87명 감소했다. 수도권 확진자가 1136명으로 전체의 69.5%를, 비수도권은 30.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556명, 서울 466명, 인천 114명, 대구 90명, 경북 76명, 경남 59명, 충북·충남 각 5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북 35명, 대전 34명, 부산 28명, 강원 20명, 광주 19명, 울산 16명, 전남 12명, 제주 6명 등이다.
전날 동시간 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대구지역의 확산세는 여전히 심각하다.
확진자 중 집단감염이 발생한 외국인 지인모임과 관련해 이날 32명이 추가됐다. 지난 20일 서구 비산동 노래방과 달성군 논공읍 유흥주점에서 2명이 첫 확진된 후 현재까지 감염자가 268명에 이른다.
또 서구의 한 사우나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누적 인원이 11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40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으며, 10명은 확진자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 1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포항 유흥주점 관련, 무더기로 나왔다.
포항 외국인 유흥주점 관련 종사자 6명과 이용자 8명, 그의 가족 2명과 지인 1명 등 17명이 감염됐다.
또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과 지인 3명,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주민 8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확진자는 지난 25일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2명이다.
이밖에도 경산, 칠곡, 경주, 구미, 상주 등에서도 기존 확진자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 지인 간 감염 등의 사례가 나타났다.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진천에서는 외국인의 확진이 두드러졌다. 15명 중 12명이나 된다.
외국인 중 확진자 접촉이 6명, 증상발현이 2명, 무증상 선제검사가 4명이다.
음성 확진자도 15명 중 9명이 외국인이다.
외국인 중 확진자 접촉이 2명, 증상발현이 1명, 무증상 선제검사가 1명, 감염경로 미상이 5명이다. 내국인은 확진자 접촉이 4명, 증상발현이 2명이다.
진천과 음성은 기업체가 많아 외국인 근로자 수가 많다. 지난 11일 세종지역에서 외국인 축구대회가 열렸는데 이후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외국인도 축구대회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경남지역도 다소 주춤세를 나타냈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김해 외국인 음식점과 관련, 8명이 추가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63명이 됐다.
광주지역도 신규 확진자 가운데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에서 9명으로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7~8월 사이 경로를 알 수 없게 발생한 다발적인 외국인 확진자는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로 분류됐다.
외국인 검사 관련은 Δ종교시설 관련(17명) Δ주민 등(208명) Δ제조업 관련(35명) Δ광산구 소재 물류센터 관련(72명) 등으로 세분화됐다.
경기지역은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 확진자가 250명이며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는 188명이다.
주요 클러스터별로 살펴보면 포천시 섬유가공 및 육류가공 제조업에서 1명이 확진돼 총 50명으로 늘었다.
이천시 어린이집 관련 1명이 확진돼 총 29명으로 늘었고 안산시 어린이집4 관련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총 23명 등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경로 파악 등 역학조사 중이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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