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화천대유 의혹 관련 '최태원 연루설' 주장한 변호사 고발

이윤정 기자 입력 2021. 9. 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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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034730)㈜는 페이스북 게시글과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SK그룹과 최 회장 등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전모 변호사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화천대유의 실소유자는 최 회장일 것이라는 주장도 지속 제기해 SK그룹과 최 회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 SK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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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034730)㈜는 페이스북 게시글과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SK그룹과 최 회장 등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전모 변호사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SK그룹과 최태원 회장 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지구 개발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SK에 따르면 전 변호사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화천대유 사건이 SK 관련자들이 연루된 ‘SK게이트’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또 화천대유의 실소유자는 최 회장일 것이라는 주장도 지속 제기해 SK그룹과 최 회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 SK의 입장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SK그룹 제공

SK그룹은 전 변호사의 페이스북 글도 문제삼았다. 화천대유가 유력 정치인 아들에게 지급한 50억원의 퇴직금을 두고 최 회장이 준 대가성 뇌물이며, 최 회장이 측근을 통해 사면 로비를 했다는 등 허위의 글을 게시해 일부 매체가 이를 인용해 보도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SK그룹은 전 변호사가 당초에는 소문이나 풍문을 인용하는 방법으로 SK 인사들이 대장동 개발에 관련됐을 가능성을 지적하다 최근에는 마치 사실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SK그룹과 최 회장 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SK그룹 관계자는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고 인정한다 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 환경에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경우에는 기업과 기업인은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향후에도 근거없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은 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지원한 투자컨설팅 회사 ‘킨앤파트너스’에 400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킨앤파트너스의 전·현직 임원 5명은 SK그룹 관련 재단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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